하필 태클한 선수가...외데고르 '부상 위험'에 아스널 팬 극대노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르틴 외데고르가(24)가 심판 판정에 분노했다.
노르웨이는 2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라 로살레다에서 펼쳐진 스페인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4(유로 2024) 조별리그 예선 A조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스페인은 전반 12분에 리드를 잡았다. 발데의 슈팅을 올모가 오른발로 굴절시키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8분에는 교체 투입된 호셀루가 강력한 헤더골로 스코어를 벌렸다. 호셀루는 1분 뒤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까지 터트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논란의 장면은 전반 14분 발생했다. 노르웨이가 공격을 전개했고 외데고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외데고르가 슈팅하는 순간 로드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충격을 받은 외데고르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하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다행히 외데고르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외데고르는 “나는 페널티킥을 얻었어야 한다고 확신한다. 로드리는 내 발목을 향해 태클을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말하면 징계를 받을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아스널 팬들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외데고르는 아스널의 주장으로 중원의 핵심이다.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올릴 정도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외데고르의 활약으로 아스널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거친 태클을 한 로드리가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라는 점에서 아스널 팬들이 더욱 분노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2위로 아스널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차는 8점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아스널 팬들은 “로드리가 발목을 부러트릴 뻔했다”, “외데고르의 시즌을 끝낼 태클”이라고 비판했다.
[로드리에 의해 태클을 당하는 마르틴 외데고르·외데고르. 사진 =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