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사자왕'즐라탄"콘테,자기다운 방식으로 일한 죄뿐"

전영지 2023. 3. 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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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자기다운 방식으로 일하는 것."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컴백한 '42세 현역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그래도 나는 내 자신인 쪽을 선택하고 스스로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자기다운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라면서 콘테 감독의 솔직했던 기자회견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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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각자 자기다운 방식으로 일하는 것."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컴백한 '42세 현역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1981년생 '사자왕'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5일 벨기에(0대3패)와의 유로2024 F조 예선 후반 28분 알렉산더 이삭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비록 팀 패배를 막진 못했지만 2001년 4월 26일 스무 살의 나이로 스위스와의 친선전(2대0승)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그가 2023년 3월까지 20년 넘는 세월동안 건재한, 세월을 거스르는 '찐 프로'의 모습으로 전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9일 우디네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골맛을 보며 41세166일, 세리에A 역대 최고령 골 역사를 다시 썼다.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콘테 감독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언제나처럼 할 말을 했다.

콘테 감독은 A매치 직전 사우스햄턴전 기자회견 직후 경질설에 휩싸였다. 토트넘이 강등권 사우스햄턴에 3-1로 앞서 3대3 무승부를 허용한 후 선수들의 정신 자세를 일갈하는 '극대노' 기자회견이 이슈가 됐고, 이후 경질설이 불거졌다.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내내 이탈리아에서 머물고 있으며 훈련장 복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A매치 휴식기 직후 열릴 4일 리그 에버턴 원정에 콘테가 지휘봉을 잡지 않을 것이라는 설이 파다한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는 '진솔하고 완벽한' 콘테 방식을 적극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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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일하는 방식을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은 배우처럼 연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 그대로 솔직하다. 어떤 사람은 완벽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나는 자기 자신이기를 믿는 편이고, 가끔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기도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도 나는 내 자신인 쪽을 선택하고 스스로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이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 자기다운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라면서 콘테 감독의 솔직했던 기자회견을 옹호했다.

콘테 감독은 과거 인터밀란 사령탑 시절 AC밀란으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를 호평하면서 "2016년 첼시 감독 시절 자유계약 신분이었던 이브라히모비치 영입을 노렸지만, 무산된 적이 있다"면서 "그는 훌륭한 챔피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힘든 과정을 이겨냈다. 그래서 그를 존중한다. 정말 훌륭한 선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이다. 그의 성격 자체가 밀란을 도울 것이다. 다른 선수들의 성장도 도울 수 있다. 이러한 선수가 있는 감독이라면, 일이 훨씬 쉬워진다"고 극찬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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