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이상윤, 한수연 살해...이지아 동생 권현빈 알아봤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3. 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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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판도라: 조작된 낙원’ 이지아가 권현빈을 알아봤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서는 한수연을 살해한 이상윤과 동생 권현빈의 정체를 알게 된 이지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해수(장희진)은 자신의 토크쇼에 나온 홍태라(이지아)에게 그동안 남편 뒤에 숨은 채 노출되는 걸 극도로 꺼렸는데 숨겨둔 비밀이라도 있냐고 물었다.

표재현(이상윤)은 질문이 좀 그렇다고 말했고 고해수는 “불편하신가요? 대선 후보 검증 미리 하신다고 생각하세요. 아직 부인 분에 관해 모르고 계신 게 있을 수 있잖아요”라고 따졌다.

무슨 얘기를 하는 거냐는 표재현에 고해수는 고태선(차광수) 사망 사건의 진범인 오영의 사진을 홍태라에게 보여주며 “이 사람 아시죠?”라고 밝혔다.

15년 전 그날 홍태라도 현장에 있었다고 말한 고해수는 “사진 속 이 사람, 고태선 대통령을 저격한 진범이 홍태라 씨가 맞습니까?”라고 말했다.

아무 말 없이 있는 홍태라에게 그는 “15년 그날 우리 아버지를 죽은 게 맞냐고!”라고 말했고 스태프들은 비상이 떨어졌다.

그만하라는 표재현의 말을 무시한 고해수는 눈물의 의미가 인정하는 거냐고 물었고 결국 방송은 끊겨버렸다.

뉴스를 보던 장금모(안내상)는 “저 물건이 기어코 사고를 쳤네”라고 분노했다.

신분 위조했다는 증거도 가지고 있다며 절대 도망 못 간다고 소리 지른 고해수에 홍태라는 “도망칠 생각 없어. 나도 다 밝히려고 여기 나온 거야”라고 답했다.

표재현은 “그만해. 정신 차려 고해수.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너 이러려고 우리 부른 거야?”라고 분노했고 국장이 나타나 무슨 짓이냐고 분노했다.

이에 홍태라는 고해수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얘기를 좀 하고 싶다고 말했으나 표재현은 그를 데리고 사라져버렸다.

분노하며 홍태라를 따라나서던 고해수는 TV에서 고태선 저격 사건의 진범이라 주장했던 주 모씨가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보도를 봤다.

1시간 전 자신의 위치를 알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주 모씨는 이때 사용된 총기가 고태선 대통령 저격 사건 때 사용된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자백에 신빙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에 고해수는 "말도 안 돼"라고 중얼거렸다.

tvN 방송 캡처



국장은 토크쇼도 망치고 옆 동네 시청률까지 올려줬다며 잘났다고 비아냥거렸다.

고해수는 “저거 다 거짓말이야. 하필 지금? 그럴 리가 없어. 저거 다 조작된 거야!”라고 소리 지르며 쓰러졌고 장도진(박기웅)이 나타나 그를 붙잡았다.

표재현은 고해수에게 따져야겠다고 움직였고 홍태라는 얘기 좀 하자고 말했다.

그는 “당신 나 정말 믿어? 만약 해수 말처럼 내가 당신이 아는 그런 여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물었고 표재현은 뭐라도 기억났냐며 이야기해 보라고 채근했다.

표재현은 “난 내가 아는 홍태라를 믿는다고 말했잖아. 당신이 어떤 사람이었든 난 당신 편이야. 어떤 최악의 경우라도 난 너 지킬 거야. 내 목숨 걸고”라고 말했고 홍태라는 그를 끌어안고 눈물 흘렸다.

과거 홍유라(한수연)는 죽기 전 홍태라에게 “널 세팅한 사람 네 남편 표재현이야. 나도 속았어. 너 그 사람 절대 믿지 마. 너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몰라. 내가 성찬(봉태규) 씨한테 빼앗은 USB를 표재현이 빼앗아 가려고 해.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네가 꼭 돌려줘”라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홍태라는 홍유라의 시신을 몰래 살폈고 표재현은 부검의에게서 홍유라의 시신에 금속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부검의에게 돈 가방을 건네며 홍유라 부검 사실은 홍태라에게 비밀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부검의는 코너를 돌자마자 홍태라에게 가방을 받으며 “죽기 직전에 삼킨 것 같습니다. 위까지 가지도 못한 걸 보면. 저야 시키는 대로 하기는 했는데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네요”라고 말했다.

표재현은 홍태라에게 “당신 말대로 해수는 생각해 보자”라며 사라졌고 그는 주먹을 세게 쥐었다.

표재현은 업체에 연못 청소를 시키며 쓰레기는 따로 보관해 달라고 말했다. 이때 옷에 물이 튄 표재현은 갈아입고 오겠다며 화장실로 향했고 몸에 프랙털 구조 상처를 보고 거울을 깨버렸고 홍유라를 죽인 진범이었다.

이를 몰래 지켜본 홍태라는 ‘정말 당신이었어? 유라 언니를 죽인 사람이?’라고 충격에 빠졌다.

다시 옷을 갈아입은 표재현은 거울을 보며 함박 웃음을 짓고는 전화 통화를 했고 홍태라는 가위를 들고 분노에 차 그에게 다가갔다.

고해수 사건은 홍태라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통화하던 표재현은 이상한 느낌을 느끼고 뒤를 돌아봤으나 아무도 없었다.

그런 홍태라를 붙잡아 몸을 숨긴 사람은 구성찬이었고 표재현이 사라지자 “재현이 죽이게요? 유라 재현이가 죽여서요?”라고 물었다.

tvN 방송 캡처



연못 청소 중 나온 홍유라 지갑을 발견한 표재현은 이를 받아 자신이 보겠다며 이를 뒤졌다. 지갑 속에 홍태라와 찍은 사진 밖에 나오지 않자 표재현은 “대체 어디다 숨긴 거야”라고 분노했다.

홍태라는 구성찬에게 USB를 전하며 홍유라가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들려줬다. 이를 들은 구성찬은 이럴 거면 그냥 자신이랑 행복하게 살지 왜 그랬냐고 오열했다.

USB 안에 뭐가 들었냐는 홍태라에 구성찬은 “제가 평생 연구한 자료. 해치 역사, 제 목숨 뭐 그런 것들이요. 찾아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표재현이 홍유라를 죽인 걸 어떻게 알았냐는 홍태라에 그는 피 묻은 채 깨진 표재현의 시계 사진을 보여주며 “벼락이 칠 때 시계가 깨진 거 같더라고요”라고 밝혔다.

과거 표재현은 단종이 됐든 어쨌든 무슨 수를 써러라도 같은 시계를 찾아달라며 보트 정박소에 이를 숨겼고 구성찬이 찾아내 혈흔 검사를 해봤는데 홍유라의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홍태라는 구성찬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고해수는 뉴스를 그만두라는 국장의 전화를 받고 가서 얘기하겠다며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고 따졌다.

이때 다가온 홍태라는 “그날 토크쇼 때는”이라고 머뭇거렸고 고해수는 그의 뺨을 때리며 “그딴 가증스러운 표정 하지 마. 진범 다 세팅해 놓고 나 엿 먹이려고 한 거잖아. 애초에 이럴 생각으로 토크쇼에 나오겠다고 한 거지? 이렇게까지 무서운 사람이었어? 이럴 거였으면 그때 나 왜 살렸어? 그냥 죽게 내버려 두지 왜 이런 거지 같은 꼴을 보게 하냐고!”라고 소리 질렀다.

눈물을 글썽인 홍태라는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고 고해수는 정말 미안하다면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고 “못하겠어? 나쁜 년. 넌 꼭 내 손으로 죽일 거야”라고 분노하며 사라졌다.

고해수의 차를 바라보며 눈물 흘린 홍태라는 ‘미안해 해수야. 나한테 조금만 시간을 줘. 모든 걸 다 밝히고 용서를 빌게’라고 말을 삼켰다.

국장은 고해수에게 해고를 통보하며 진범이 나왔는데 네 망상에 왜 애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봐야 하냐고 분노했다.

고해수는 박준호(안태환)에게 오영의 사진을 처음 가져온 해골 헬멧이 누구냐며 “그 사람이 했던 말 다 진짜였어”라고 말했다.

오영이 고태선을 죽였다는 것을 해골 헬멧의 주장 말고는 증거가 없다는 박준호에 고해수는 진실을 알려주는 게 앵커가 할 일이라며 걸음을 옮겼다.

tvN 방송 캡처



구성찬은 장도진을 만나 “7년 전 수정이 기억나? 궁금해서. 어떻게 됐을까? 그때 내기에서 진 사람이 다 책임 지기로 했는데 재현이는 뭐래?”라고 물었다.

이에 장도진은 그냥 묻어두기로 한 거 아니냐며 모른다고 말했고 구성찬은 “너 아직도 재현이 새끼 믿냐? 그러니까 사람들이 재현이 부하다. 평생 따까리 하다가 회사에 쫓겨난 거다 하잖아”라고 비아냥거렸다.

분노하며 멱살을 잡는 장도진에 그는 “우리 도진이 금수저 물고 할 줄 아는 게 이런 거밖에 없지? 왜 나도 유라처럼 갖고 놀다 버리게? 아니면 너희 형처럼 나도 제쳐라”라고 말했다.

우리 진짜 끝이라고 말하며 걸음을 옮기는 장도진에 구성찬은 “다 알고 있네 저 새끼. 재현이가 수정이 어떻게 했는지”라고 중얼거렸다.

집에 돌아온 장도진은 홍유라가 보낸 오토바이 헬멧을 택배로 받았고 ‘교진이 형 일 당신 잘못 아냐. 그러니까 다시 오토바이 타. 당신 오토바이 타는 거 보고 싶어’라는 편지를 읽고는 “극단적 선택한 애가 이런 걸 보낸다고?”라며 의아해했다.

고해수는 박준호의 도움을 받아 영상을 찍기 시작했고 진짜 홍태라의 사진을 보여주며 친한 친구 소피와 전화를 연결했다.

그러나 지금 건 전화를 없는 번호라는 음성이 흘러나왔고 고해수는 자신이 직접 확인해야겠다며 말리는 박준호에게 자신의 말을 왜 안 믿냐고 소리 질렀다.

홍태라는 고해수의 주장을 반박해야 한다는 캠프진 말에 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캠프진은 기자들 앞에서 홍태라가 고해수는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친구이며, 이 일이 문제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규태(공정환)는 김선덕(심소영)을 버리고 표재현 라인을 탔고 그의 부탁에 따라 가짜 진범을 처리했다.

홍태라는 차필승(권현빈)에게 과거 도와준 것도 고맙도 앞으로 잘 부탁한다며 쇼핑백을 건넸다. 거부하는 차필승에 그는 “부담 갖지 말아요. 그냥 누나가 준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받아요”라고 말했다.

홍태라가 자리를 비운 사이 김선덕은 차필승에게 전화해 “움직일 때가 됐다 105야. 오늘 밤 준비해. 제거해야 할 대상은 고해수”라고 명령했다.

tvN 방송 캡처



장금모는 고해수에게 장도진과의 이혼 신고서를 건네며 “금주 주식도 다 떨어지고 금주 이름 붙은 물건도 안 산다 하대? 미친 짓도 그만했으면 됐다. 사인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무릎을 꿇은 고해수는 눈물을 흘리며 한 번만 자신을 믿어달라며 홍태라가 김선덕이 짜고 아버지를 죽였다고 호소했다.

그 말에 장금모는 자신도 알아볼 만큼 알아봤다며 “네 헛소리에 내까지 놀아나야겠나”라고 뻔뻔하게 말했고 고해수는 “다 조작된 거예요. 홍태라가 진범인 걸 숨기기 위해 가짜 범인을 만든 거라고요”라고 말했다.

증거는 있냐고 물은 장금모는 대답하지 못하는 고해수에게 장도진과 이만 이혼하라고 요구했다.

진실을 밝힐 수 있게 한 번만 도와달라고 조아리는 고해수에 문을 열고 들어온 장도진은 그를 부축하며 “저 이 사람말 전부 믿습니다. 홍태라가 해수 아버지 죽인 범인이라는 거, 표재현이 이 일에 개입돼 있다는 거 전부 다. 그러니까 해수 도와주세요. 누가 시킨 건지 배후까지 찾아낼 수 있게요”라고 장금모에게 부탁했다.

장금모는 너희가 나의 금조를 망치는 걸 두고 볼 거 같냐고 분노했고 결국 장도진은 자신이 금조로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고해수는 장도진에게 “사실 기대 안 했어. 당신 마음 이제 나한테 없는 거 같았거든. 여자 하나 정도 있을 거라 생각했고 그게 홍유라일 줄은 몰랐지만”이라고 말했다.

나도 외면한 건 사실이니 미안해할 필요 없다고 말한 그는 “내가 15년 전에 갇혀 한 발짝도 못 나아가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 그런데 그만큼 그날의 진실이 뭔지 알고 싶어. 그걸 모른 채로 당신한테 더 갈 수 없어”라고 눈물 흘렸다.

그 모습에 장도진은 고해수를 끌어안았고 “홍태라가 진범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나한테 전부 말해줘”라고 물었다.

길을 걷던 고해수와 장도진 앞에는 15년 전 김선덕이 의뢰인에게 받았다는 블루 사파이어 사진이 담긴 박스를 발견했다.

고해수는 이 보석만 찾으면 배후를 찾을 수 있다며 번호를 찾으면 소유주를 알 수 있을 거라 말했다.

홍태라는 고해수를 처리해 주겠다고 말하는 김선덕의 말을 듣고 다급하게 차에 올랐다.

tvN 방송 캡처



표재현은 민영휘(견미리)의 부탁을 받아 장도진을 인체 연구에서 빼버리고 구성찬과 함께 장교진(홍우진)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했다.

구성찬은 장도진이 알면 난리가 난다고 걱정했고 표재현은 “어머니 부탁이셔. 도진이 못 믿겠다고. 최대한 빨리 교진이 형 의식 돌아오게 해야해”라고 말했다.

할 말이 있다고 말한 구성찬은 스마트 패치 인체 실험에 관해 당분간 아무와도 공유하지 않는다며 표재현에게 “너도. 나 혼자 할게. 도진이 새끼는 내가 못 믿겠고 너도 레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연구가 안정되고 내가 확신이 섰을 때 너한테 제일 먼저 알려줄게. 해치의 모든 기술은 나만 가지고 있어. 나 못믿겠어?”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표재현은 항상 믿는다고 나가버렸고 스마트 패치를 달고 있던 장교진이 얼굴을 미세하게 움직였다.

표재현은 ‘남의 거 훔쳐서 소장자리 꿰찬 새끼가 잘난 척은. 이게 다 홍유라 때문이야. USB만 있었어도 저 자식한테 이럴 필요 없는데’라고 분노했고 “잠깐, 사라진 마당에 왜 저렇게 자신만만. 설마 저 자식이 찾아낸 거 아니겠지?”라고 의문을 보였다.

이때 김선덕은 표재현에게 전화했고 “이제 여기 해치 대표실은 누가 쓰려나? 소파도 푹신하니 좋은데”라고 미소지었다.

홍태라에게 받은 USB를 손에 든 구성찬은 이를 컴퓨터에 연결해 장교진을 깨어나게 만들었다. 깜짝 놀란 구성찬은 “형 저 알아보시겠어요? 형 이렇게 만든 사람 누구예요? 도진이죠?”라며 물었고 그의 얼굴을 보고는 “설마 재현이에요?”라고 되물었다.

김선덕은 표재현에게 홍태라의 언니가 죽던 날 검은 우비를 뒤집어 쓰고 호숫가에서 뭘 하고 있었냐고 물었다.

자산가치가 20조를 넘은 해치에 그는 “저한테 넘기시죠”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홍태라는 고해수를 뒤쫓는 의문의 남자를 발견하고 차에서 내렸다. 박 기자를 찾으며 움직이는 고해수를 향해 흉기를 들고 따라는 남자를 홍태라가 붙잡았다.

고해수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한 홍태라는 달려드는 남자와 싸우기 시작했다. 남자를 제압해 마스크를 벗긴 홍태라는 차필승을 알아보고 깜짝 놀랐다.

공사장 안으로 들어간 고해수는 박 기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휴대전화가 울리는 창고의 문을 열었고 누워 있는 그를 건드리고 비명을 질렀다.

소리를 들은 홍태라는 고해수를 향해 뛰기 시작했고 차필승이 다시 덤벼들며 고해수를 포기하라고 말했다.

나부터 죽이고 가라고 말한 홍태라는 차필승의 옷을 붙잡았다 그의 몸에 새겨진 105를 발견했고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홍태라는 “너였니?”라며 ‘살아있었구나. 고마워. 살아있어 줘서’라고 생각했고 차필승은 그의 어깨에 흉기를 꽂았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는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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