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 백진희 초음파 후 "아이가 없어요" [종합]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백진희가 아이를 지울 결심을 했다가 검사 결과에 놀랐다.

26일 저녁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 2회에서는 연두(백진희)가 준하(정의제)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를 지울 결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경(안재현)은 연두의 휴대전화로 걸려온 준하의 전화를 받았고, 연두가 준하 때문에 자신의 차에 낙서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통화 내용으로 인해 준하가 미국으로 떠날 것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연두는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태경의 병원으로 갔고, 자신의 상황을 털어 놓으며 아이를 지워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태경은 난임 전문 의사라 진료를 보지 않는다며 거절했다. 연두는 태경의 자동차 수리비용에 놀랐고, 자신을 내쫓는 태경의 태도에 화를 내며 그 자리에서 돈을 이체하고 나갔다.

이후 태경은 할머니 은금실(강부자)에게 계속해 결혼하라는 종용을 받았다. 급기야 은금실이 자신의 팔순 잔치에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 장세진(차주영) 부모인 장호(김창완) 주화자(이칸희)를 공태경의 장인 장모라고 칭해 그를 경악케 했다. 공태경은 장세진을 데리고 파티장을 나가 "난 결혼 생각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연두는 일타 강사로 스카우트 당하는 호재를 겪었다. 하지만 학원 측에서는 기존 강사의 건강 문제로 채용을 하는 것이기에 결혼이나 임신 계획이 있다면 채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연두는 임신 사실을 숨기고 계약을 했지만, 이후 미팅 장소에서 걸어 나오며 입덧으로 괴로워했다.

같은 시각, 태경은 갑자기 수술을 받게 된 환자의 아이를 돌보게 됐다.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안고 다니며 당황해 하던 태경은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남자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없는 상황. 그때 화장실 앞에서 연두를 마주쳤고 아이를 부탁했다.

연두는 그냥 자리를 뜨려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돌아와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줬다. 이후 태경은 연두에게 중절 수술을 하려면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준하가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까지 전해줬다. 연두는 준하를 만났고, 준하는 파렴치한 태도로 연두를 외면했다. 연두가 "우리 사이에 아이라도 생겼다면 달라졌을까?"라고 이야기했고, 준하는 "그럼 지우라고 했겠지"라고 답해 연두에게 뺨을 얻어 맞았다.

결혼 반지를 준하에게 내팽개치고 나와 병원으로 온 연두는 접수처에서 아이를 당장 지워달라고 말했다. 태경이 그런 연두를 발견했고, 초음파부터 보겠다며 연두를 진료실로 데리고 갔다. 연두는 "하나든 둘이든 상관 없으니 지워 달라"며 초음파 화면을 외면했고, 한참 동안 초음파 화면을 심각하게 살피던 태경은 "아이가 없어졌다"라고 말해 연두를 당황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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