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은퇴 바라본 변준형 “나도 저렇게 은퇴할 수 있을까? ”

안양/김민수 2023. 3. 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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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27, 185.3cm)이 양희종의 은퇴식을 승리로 빛냈다.

변준형이 18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안양 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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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김민수 인터넷기자] 변준형(27, 185.3cm)이 양희종의 은퇴식을 승리로 빛냈다.

변준형이 18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안양 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원주 DB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변준형은 “프로 데뷔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 기분이 좋다. 원래 선수들끼리 각본을 짜놨는데 그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승한 것에 만족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GC 선수들이 짠 각본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변준형은 “사실 이전에 끝날 줄 알았다(웃음). 6라운드에 집중해서 금방 끝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잘 안됐다.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와 잔 부상이 겹치면서 경기력이 떨어지고 손발이 안 맞았다. 그래도 우승을 했으니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변준형은 시즌 내내 MVP급 활약을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두는 동안 순위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이에 대해 “밑에서 계속 치고 올라와서 부담감이 있었다. 1위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해서 1위를 지켜냈으니 그것에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변준형은 앞서 말했듯 올 시즌 MVP급 활약을 펼쳤다. 많은 전문가들이 변준형을 유력한 MVP 후보로 꼽는다. 변준형 또한 MVP에 대한 욕심이 없지 않을 것이다.

변준형은 “사실 조금 더 잘 해야 했다. 6라운드 잔 부상이 겹치면서 경기력이 뒤죽박죽 기복이 있었다. 그래도 (양)희종이 형 은퇴식이니 꼭 이겨야겠다는 마음으로 뛰었다. 몸이 부서지더라도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 된 것 같다. 그래도 MVP를 탄다면 기분 좋을 것 같다(웃음)”고 말했다.

끝으로 “(양)희종이 형의 은퇴식을 보니 좀 울컥했다. 내가 처음 프로 왔을 때부터 항상 같이 있었다. 멋있었다. 나도 저렇게 은퇴를 할 때 멋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은퇴해도 계속 연락하며 지낼 거니까 괜찮다”고 떠나는 양희종에 대한 박수를 보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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