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현 3점슛 3개+ 성공하면 승률 100%

창원/이재범 입력 2023. 3.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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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이 3점슛 3개 이상 성공한 9경기에서 SK는 모두 이겼다.

이런 오재현이 프로 데뷔 이후 3점슛 3개 이상 성공한 9경기에서 SK는 전승을 달리고 있다.

오재현이 3점슛 하나도 못 넣었을 때는 58.5%(48승 34패), 1개 성공했을 때는 52.8%(19승 17패), 2개 성공했을 때는 70.0%(7승 3패)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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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오재현이 3점슛 3개 이상 성공한 9경기에서 SK는 모두 이겼다.

서울 SK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4-69로 승리해 공동 2위로 도약했다. SK와 LG는 나란히 35승 18패를 기록 중이다.

목표로 삼은 승리를 거뒀음에도 뭔가 아쉬운 경기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연습한대로 준비한 걸 하고, 1쿼터부터 집중해서 하자고 했다. (10점 이상 이겨야 하는) 점수를 신경 쓰지 말고 할 것을 하자고 했다”고 승리를 바랐다.

SK는 이날 11점 이상 격차로 이겨야 2위를 자력으로 차지할 수 있었다. 만약 지면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아예 사라진다. 이 때문에 2승 3패로 상대전적에서 열세인 LG에게 우선 이기는 게 더 중요했다.

SK는 4쿼터 한 때 67-56,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이 점수 차이를 유지만 해도 최상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LG보다 떨어져 결국 5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이기고도 아쉬운 건 오랜만이다. 그 정도 점수 차이가 안 나고 승리했다면 어쩔 수 없는데 그 점수를 벌렸기에 아쉽다”고 했다.

또 다른 목표 중 하나였던 6라운드 전승에 마지막 한 걸음만 남겨놓아 전희철 감독은 “8연승을 이어줘서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SK가 이길 수 있었던 밑거름 중 하나는 오재현의 3점슛이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외곽이 터져주면 편하다. 그럼 워니와 김선형의 돌파 공간이 생긴다”며 “그건 잘 넣으라고 할 수 없고, 터져주면 고맙다. 안 터지면 공격 형태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오재현과 최성원, 최원혁이 3개와 2개, 1개씩 총 6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오재현이 전반 3개, 최성원과 최원혁이 후반 3개의 3점슛을 넣었다.

전희철 감독은 “그 점수 덕분에 10점 이상 벌릴 수 있었다. 김선형과 워니의 득점은 나와 있다. 허일영은 상대가 쓰리 가드로 나와서 수비 문제로 (많이) 못 뛰었다”며 “그들이 3점슛을 넣어줘서 그 점수 차이까지 벌리는 상황을 만들어줬다”고 했다.

오재현은 1대1 수비에서는 최고라고 인정받는다. 그렇지만, 상대팀에서는 오재현에게 3점슛을 내주는 수비를 하는 편이다.

이런 오재현이 프로 데뷔 이후 3점슛 3개 이상 성공한 9경기에서 SK는 전승을 달리고 있다. 오재현이 3점슛 하나도 못 넣었을 때는 58.5%(48승 34패), 1개 성공했을 때는 52.8%(19승 17패), 2개 성공했을 때는 70.0%(7승 3패)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재현이 출전한 경기의 승률은 60.6%(83승 54패)다.

오재현은 2020~2021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 25.7%(19/74)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31.0%(18/58)로 성공률을 끌어올렸다. 다만 시도 자체가 적은 게 아쉬웠다. 이번 시즌에는 3점슛 성공률 31.8%(49/154)를 유지하면서도 성공 개수를 2.7배 더 끌어올렸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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