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브라질 새감독?다 좋아하던데" 브라질축구협회장'피셜'

전영지 입력 2023. 3. 26. 22:05 수정 2023. 3.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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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 우리 선수들도 팬들도 다 좋아해."

에드나르두 로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장이 직접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을 향한 관심을 표명했다.

로드리게스는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브라질 어디를 가든, 어느 경기장을 가도 서포터들이 내게 가장 먼저 물어보는 이름이 안첼로티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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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안첼로티 감독, 우리 선수들도 팬들도 다 좋아해."

에드나르두 로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장이 직접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을 향한 관심을 표명했다.

세계 1위 브라질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일격을 당하며 우승의 꿈을 놓친 직후 티테 감독이 경질됐고, 이후 사령탑 자리가 공석인 채 3월 A매치를 치르고 있다. 26일 '카타르월드컵 돌풍의 4강 팀' 모로코와의 친선전에서 1대2로 패했다. 네이마르, 히샬리송, 시우바, 마르키뉴스 등 에이스들이 대다수 빠진 상황이긴 했지만 모로코에 사상 첫 승을 내주며 이미지를 구겼다.

로드리게스 회장은 26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서 만장일치로 존경을 받고 있다"면서 "호나우두 나자리오나 비니시우스 주니어뿐 아니라 그와 함께 뛰었던 모든 선수들이 그를 존경한다"면서 호감을 에둘러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들뿐 아니라 팬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브라질 어디를 가든, 어느 경기장을 가도 서포터들이 내게 가장 먼저 물어보는 이름이 안첼로티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팬들은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보여준 모범적인 업적을 인정하면서 아주 애정 넘치는 방방식으로 그에 대해 이야기하더라"고 귀띔했다.

"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합당한 때를 기다리면 브라질 대표팀에 맞는 새 감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드리게스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2024년까지 레알마드리드와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브라질로서는 법적인 절차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라질축구협회가 안첼로티 감독을 포함, 다른 감독들과 공식적인 접촉을 한 적이 없으며 5월 말 새 감독 선임을 목표로 4월 중순 이후 후보감독군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로드맵을 밝혔다. 로드리게스 회장은 6월 A매치 휴식기 전 새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고 대표팀 선발을 마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우리는 매우 윤리적으로 접근하고 현재 체결돼 있는 계약을 존중할 것"이라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적절한 순간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차기 감독 이름을 확실히 말할 수 있을 만큼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 선 안에 있는 것은 맞다. 선수들의 존경을 받는 감독이 필요하다"며 안첼로티에 대한 관심을 부정하지 않았다.

현재 브라질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으로는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 호르헤 제주스 페네르바체 감독, 페르난도 디지스 플루미넨세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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