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감독의 마지막 선택, 역전보다 9점 이내 패배

창원/이재범 2023. 3. 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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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택을 했다. 44.7초를 남기고 공격을 빨리 가져가서 공격 두 번을 주는 것보다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더라도 상대에게 공격을 한 번만 주자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내가 선택을 했다. (66-71로 뒤질 때) 44.7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불러) 공격을 빨리 가져가서 (SK에게) 공격 두 번을 주는 것보다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더라도 상대에게 공격을 한 번만 주자고 했다"며 "선수들이 따라줬다. 두 번 공격을 주는 것보다 그게 낫고, 또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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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내가 선택을 했다. 44.7초를 남기고 공격을 빨리 가져가서 공격 두 번을 주는 것보다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더라도 상대에게 공격을 한 번만 주자고 했다.”

창원 LG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69-74로 졌다.

SK와 나란히 35승 18패를 기록한 LG는 공동 2위를 허용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5점 차이로 패했다는 점이다. LG는 SK와 상대전적에서 3승 3패이며, 득실 편차에서 5점 앞선다.

LG는 2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기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를 차지한다.

4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접전이었다. 2쿼터와 3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아 근소하게 끌려가던 LG는 4쿼터 중반 실책과 잡을 수 있는 리바운드를 잡지 못해 연이어 실점을 했다.

경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56-67, 11점 차이까지 뒤졌다. 자칫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자격을 SK에게 뺏길 수도 있었다. LG는 지더라도 9점 이내로 져야 했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5점 차이로 마무리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더 중요한 경기가 수요일(29일) 남았다. 더 준비해서 29일 결과를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지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조상현 감독은 “내가 선택을 했다. (66-71로 뒤질 때) 44.7초를 남기고 (작전시간을 불러) 공격을 빨리 가져가서 (SK에게) 공격 두 번을 주는 것보다 24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리더라도 상대에게 공격을 한 번만 주자고 했다”며 “선수들이 따라줬다. 두 번 공격을 주는 것보다 그게 낫고, 또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2쿼터와 3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아 결국 졌다고 볼 수 있다.

조상현 감독은 “집중력이다. 체력에서 힘들었겠지만, 루즈볼이나 리바운드를 놓친 것만으로 내준 게 10점 정도다”라고 했다.

3분 36초를 남기고 아셈 마레이가 절뚝거리며 벤치로 물러났다.

조상현 감독은 “부상이 왔다고 해서 걱정이다. 오늘(26일)이나 내일 빨리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마레이는 이날 경기 종료 후 팬 사인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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