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순천만정원박람회 통역봉사 소식에 "난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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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38) 국민의힘 전 대표가 4월부터 '순진(순천+진주)한 행보'에 돌입하는 가운데 그가 순천만정원박람회장 통역봉사를 자처해 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당혹감을 표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오는 4월부터 매주 월~목요일까지 순천에 상주하고, 이틀은 진주에서 교육봉사를 계획하면서 정원박람회(4.1~10.31) 기간 통역봉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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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이준석(38) 국민의힘 전 대표가 4월부터 '순진(순천+진주)한 행보'에 돌입하는 가운데 그가 순천만정원박람회장 통역봉사를 자처해 박람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당혹감을 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순천과 진주를 오가며 중학교 2학년생들을 상대로 수학 무료과외 장소를 물색 중이고, 정원박람회장에서는 영어와 중국어 통역 봉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일부 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오는 4월부터 매주 월~목요일까지 순천에 상주하고, 이틀은 진주에서 교육봉사를 계획하면서 정원박람회(4.1~10.31) 기간 통역봉사를 예고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정원박람회 조직위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박람회 참석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부담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교육이 끝난 상태에서 개인적 차원의 통역봉사를 허용할 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2023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통역 자원봉사자 모집이 끝난 상태에서 우리 측과 사전 협의도 없이 불쑥 통역봉사를 한다는 소식을 접해 난감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전남과 경남은 섬진강 하나를 가운데 놓고 양쪽(국힘-민주당)으로 투표 성향이 확연히 갈리는 점을 연구해보고 싶다"며 '순진한 행보' 계획을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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