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진-서재덕 ‘신구 공격수’ 맹활약 한국전력 “승부는 3차전으로”
[앵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한국 남자 배구의 미래로 불리는 임성진과 베테랑 서재덕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올 시즌 최다인 3천 5백여 명의 관중이 모였습니다.
한국 전력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날아오른 건 1999년생 임성진이었습니다.
1세트 초반부터 절묘한 밀어넣기로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코트 위로 훌쩍 날아올라 고공 강타를 때리는 건 기본이고, 195cm의 큰 키를 앞세워 적재 적소마다 블로킹도 성공시켰습니다.
3세트 마지막 점수를 화끈한 서브 에이스로 잡아내는 등 전방위 활약을 펼쳤습니다.
임성진의 활약으로 한국전력은 승부를 5세트까지 이어갔고, 여기서는 임성진의 10년 선배 서재덕의 노련미가 돋보였습니다.
9대 9에서 토스가 다소 불안했지만 서재덕은 그대로 달려들어가 강타를 날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치열한 듀스 접전 속 마지막 후위 공격으로 18대 16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임성진과 서재덕, 신구 스타의 활약으로 한국전력은 창단 첫 플레이오프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임성진/한국전력 : "2차전에는 어떻게 해서든 이겨보자고 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간절했던 마음이 통했던 것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승부처에서 이시우의 결정적인 리시브 범실이 아쉬웠습니다.
1승 1패가 된 두 팀은 모레 최종 3차전에서 챔프전 티켓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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