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뒤처진 한국?…김서현, 안우진은 제구도 되는 강속구 투수
[앵커]
WBC에서 국내 투수들의 구속과 제구 문제가 이슈가 됐는데요.
시범경기에서 한화 신인 김서현이 빠른 공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키움 강속구 투수 안우진도 개막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회 마운드에 올라온 한화 김서현이 롯데 유강남을 공 3개로 잡아냅니다.
시속 152km 빠른 공과 140km대 체인지업이 비슷하게 오다가 체인지업만 뚝 떨어집니다.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4경기 동안 4이닝 1실점을 기록해 신인이지만 즉시 전력감의 자질을 보여줬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최고 158km까지 찍었던 만큼 꿈은 오타니 같은 특급 투수입니다.
[김서현/한화 : "(오타니의) 직구 구속도 굉장히 빨랐지만, 슬라이더의 휘는 부분이 저한테 너무 매력적이었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153km의 높은 공 뒤, 이번엔 완벽히 제구된 154km 공이 낮게 들어옵니다.
키움 안우진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최고 157km를 기록하며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시범경기 12이닝 1실점, 대부분 외국인 투수가 개막전에 나서는 가운데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은 이유를 보여줬습니다.
NC 김주원의 큰 타구를 따라가던 KIA 외야수 이창진과 이우성이 충돌합니다.
KIA의 아쉬운 수비를 틈타 김주원은 행운의 장내 홈런 주인공이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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