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제패' KGC, 마지막 홈 경기 승리로 우승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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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KGC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날 홈에서 원주 DB를 꺾고 축포를 쏘아올렸다.
KGC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DB와 홈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경기 전 2위 창원 LG가 서울 SK에 패하면서 우승 매직넘버 1을 지우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GC는 기분 좋은 분위기 속에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임했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엔 KGC 주장 양희종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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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주장 양희종 은퇴식 진행…"누구보다 최선 다한 선수로 기억되고파"
(안양=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날 홈에서 원주 DB를 꺾고 축포를 쏘아올렸다.
KGC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DB와 홈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경기 전 2위 창원 LG가 서울 SK에 패하면서 우승 매직넘버 1을 지우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GC는 기분 좋은 분위기 속에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임했다.
우승이란 달콤한 열매를 맺었지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했다. 김상식 KGC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상대에 지지 않으면 공격도 잘 풀릴 것이라고 본다. 1위팀의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었지만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DB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 양 팀은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KGC가 변준형과 렌즈 아반도, 오세근 삼각 편대를 앞세워 공세에 나섰고, DB는 김종규와 레나드 프리먼, 강상재 등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 박찬희와 최승욱은 전반 3점슛 2개를 꽂아넣으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그렇게 양 팀은 전반을 42-42로 비긴 채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3쿼터 한 때 KGC가 오세근과 오마리 스펠맨의 득점으로 6점차까지 달아나기도 했지만 DB가 김종규의 연속 6득점과 강상재, 이준희가 골을 넣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59-57로 근소하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KGC는 경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승기를 잡았다. 박지훈의 득점으로 71-69로 리드한 KGC는 1분 8초를 남기고 스펠맨이 회심의 3점슛을 터뜨려 5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KGC는 스펠맨이 직접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엔 KGC 주장 양희종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이 진행됐다. 양희종은 코트 한가운데 서서 직접 작성한 감사 인사를 전했고, 가족과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으며 선수 인생의 끝을 고했다. 행사 도중엔 그룹 위너의 리더 강승윤이 깜짝 등장해 양희종의 애창곡 '캡틴'을 라이브로 열창해 감동을 안겼다.
양희종은 "수많은 경기에서 슛을 놓쳤는데도 팬분들께서 묵묵히 응원해주셨다"며 "30여년간 농구선수로 살면서 행복한 순간이 많았는데, 입단과 세 번의 우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려하지 않지만 코트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크고 작은 부상, 성적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응원해준 팬들 덕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 SK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SK가 74-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5승18패가 된 SK는 LG와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반면 이날 SK를 잡고 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가려던 LG는 SK에 발목잡혀 우승에 실패하고 공동 2위 자리도 내줬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홈 팀 전주 KCC가 연장 접전 끝에 수원 KT에 1점차 신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6위 KCC는 24승29패가 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이날도 연패를 끊지 못한 KT는 6연패 수렁에 빠져 8위에 머물렀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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