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캡틴의 라스트 댄스’ KGC인삼공사, DB 꺾고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자축

이수복 2023. 3. 2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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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을 승리로 자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76-71로 승리했다.

4Q, 안양 KGC인삼공사 76 - 71 원주 DB : 캡틴을 위한 KGC인삼공사의 승리 선물​접전 속에서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골밑슛과 변준형의 미들레인지로 점수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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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우승을 승리로 자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76-71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앞서 열린 창원 LG와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SK가 71-66으로 승리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37승 16패를 기록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를 차지한 것은 2016~2017시즌 이후 6년 만이다. 또 팀 창단 최초이자 KBL 통산 3번째도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리그 우승기록도 세웠다.

반면 DB는 6연승에 실패하며 22승 31패로 6위 전주 KCC와 승차가 2게임 차로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86cm, G) 18점 4어시스트, 오세근(200cm, C) 15점 7리바운드, 오마리 스펠맨(206cm, F) 15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DB는 김종규 19점 7리바운드(207cm, C), 강상재(200cm, F) 15점 7리바운드, 레너드 프리먼(201cm, F) 1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연승을 이어가는데는 실패했다. 


1Q, 원주 DB 23 - 21 안양 KGC인삼공사 : 빠른 트랜지션을 보여준 양 팀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바스켓카운트와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수비에서도 배병준과 문성곤이 밀착 마크를 통해 DB를 압박했다. DB는 강상재(200cm, F)와 이선 알바노의 외곽으로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 중반 이후 DB는 레너드 프리먼을 앞세워 17-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배병준의 연속외곽으로 원포지션을 만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후 접전 양상에서 DB의 근소한 리드로 마무리됐다.

2Q, 안양 KGC인삼공사 42 - 42 원주 DB : DB의 높이 VS KGC인삼공사의 리바운드
KGC인삼공사는 박지훈, 배병준 등 식스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KGC인삼공사는 수비와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DB 공격을 제어했고 렌즈 아반도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경기 분위기를 올렸다. DB는 강상재와 김종규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제공권의 우위를 노렸다. 2쿼터 중반까지 34-31로 접전 양상이라 치열했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이날 은퇴하는 양희종(193cm, F)이 코트를 밟으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2쿼터는 42-42 동점 상황으로 끝났다.

3Q, 안양 KGC인삼공사 59 – 57 원주 DB : 뜨거운 접전이 펼쳐진 3쿼터
3쿼터 초반 역시 리드 체인지의 반복이었다. DB는 박찬희의 자유투와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레이업슛으로 쿼터 시작을 알렸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변준형과 배병준을 앞세운 빠른 트랜지션이 인상적이었다. DB는 2쿼터에 이어 김종규와 강상재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게임을 53-53으로 원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수비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4Q, 안양 KGC인삼공사 76 - 71 원주 DB : 캡틴을 위한 KGC인삼공사의 승리 선물

​접전 속에서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골밑슛과 변준형의 미들레인지로 점수를 쌓았다. DB 역시 김종규와 프리먼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KGC인삼공사는 스틸을 바탕으로 트랜지션이 살아나면서 공격에 속도를 냈다. 쿼터 중반까지 67-65로 KGC인삼공사가 근소한 리드를 가져가며 승부의 향방은 안갯 속이었다. 경기 종료 시점까지 원포지션 게임으로 흐른 가운데 4쿼터 1분 8초를 남기고 스펠맨의 외곽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캡틴 양희종에게 승리 은퇴 선물을 했다.

사진 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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