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처럼 중동은 안 가…”100번은 말했는데, 레알에 남고 싶다”

김환 기자 2023. 3.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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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성기와 같은 기량을 유지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레알에서 출전하고 있는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알 나스르와 연결되고 있는 것을 두고 "나는 레알에 머물고 싶다. 난 내가 레알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그러길 바라고 있다. 나머지 말들은 가정과 루머에 불과하다. 난 이 말을 백 번 했는데, 난 레알에 남길 희망하고 믿고 있다"라며 레알 잔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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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모드리치는 1985년생, 37세다. 생일 지나면 38세가 된다. 당장 내일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모드리치는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꼽히는 레알에서 뛰고 있다. 전성기와 같은 기량을 유지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레알에서 출전하고 있는 모드리치다. 그동안 레알에서 많은 업적을 이룬 모드리치지만, 레알이 레전드들에게 관대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드리치가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레알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점은 대단하게 느껴진다.


모드리치는 최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모드리치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30대 후반이라는 나이도 한 몫 했다. 현재 모드리치의 계약 기간은 만료까지 3개월을 앞두고 있는데, 모드리치는 아직까지 레알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여름이 되면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어 팀을 떠날 수 있는 모드리치다.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그랬듯, 모드리치는 중동 클럽들과 연결되는 중이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 나스르가 모드리치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선수들이 중동에서 황혼기를 보내는 것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모드리치의 생각은 달랐다. 모드리치는 마지막까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에 남겠다는 의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드리치가 본인의 중동 이적설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 전했다. 모드리치는 알 나스르와 연결되고 있는 것을 두고 “나는 레알에 머물고 싶다. 난 내가 레알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그러길 바라고 있다. 나머지 말들은 가정과 루머에 불과하다. 난 이 말을 백 번 했는데, 난 레알에 남길 희망하고 믿고 있다”라며 레알 잔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비사커’는 현재 모드리치가 구단과 재계약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드리치가 레알에서 자신의 12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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