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거나, 그저 웃거나…허무맹랑 가짜뉴스, ★들의 투트랙 대처[이슈S]

정서희 기자 2023. 3.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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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들이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처법 또한 눈길을 모은다.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사실무근"이라며 "많은 연예인이 오롯이 조회수만 노리는 가짜뉴스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아직 이들을 직접적으로 처벌할 방법이 없어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법적 규제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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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송가인(왼쪽)과 김호중. 출처|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들이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처법 또한 눈길을 모은다. 법적 대응에 들어가나, 하다하다 기가막혀 그저 웃어넘기기도 한다.

최근 송가인-김호중, 김연아-고우림, 최수종-하희라, 장윤정-도경완, 홍진영이 줄줄이 주작의 타깃이 됐다. 조회수를 노린 유튜브발 막가파 가짜뉴스 때문이다.

송가인과 김호중은 최근 결혼설에 휘말렸다. 지난 17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가수 김호중 송가인 깜짝 결혼 발표. 엄청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평소 친분이 있는 송가인과 김호중이 12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주장했다.

송가인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사실무근"이라며 "많은 연예인이 오롯이 조회수만 노리는 가짜뉴스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아직 이들을 직접적으로 처벌할 방법이 없어 피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법적 규제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김연아, 고우림 부부. 출처| 김연아 인스타그램

김연아와 고우림은 고우림의 외도로 이혼한다는 가짜뉴스로 곤욕을 치렀다.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한 이 루머는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사실이라고 믿는 이들까지 생겼다.

이와 관련해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가짜뉴스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스타들을 타깃으로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다. 표현의 자유라고 하지만 이는 자유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좀먹게 하는 범죄고 사회악"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가짜뉴스가 근절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공분해야 할 사안이며 궁극적으로 범사회적인 제도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 최수종(왼쪽) 하희라. ⓒ곽혜미 기자

최수종·하희라 부부도 유튜브 발 이혼설에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아센디오는 "온라인상에서 최수종, 하희라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는 터무니없는 가짜뉴스가 지속적으로 업로드 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는 행위에 대하여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당사는 선처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출처| 도경완 인스타그램

선 넘은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이들 한편엔 상대할 가치 조차 없다고 판단하고 웃어버린 이들도 있다.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도 가짜뉴스의 희생양이 됐다. 도경완이 홍진영과 외도 중이고, 장윤정에게 주먹을 휘둘러 장윤정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는 근거 없는 내용이 마치 사실인 마냥 유튜브에 게재된 것.

불륜 상대로 지목된 홍진영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나는 완벽한 솔로다. 혹시나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까 봐. 아직은 혼자가 편하다. 갑작스러운 고백 죄송하다ㅋㅋ"라며 우회적으로 해명했다. 도경완 역시 장윤정과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고 부부 사이에 문제가 없음을 확실히 했다.

가짜 뉴스라는 사실이 밝혀져도 한번 훼손된 이미지는 좀처럼 처음으로 돌리기 어렵다. 터무니없는 루머로 활동이나 생활에 직간접적 손해가 막심한 것은 물론이고 스타들이 입었을 마음의 상처 또한 헤아리기 힘들다. 날로 기승을 누리는 유튜브발 가짜뉴스는 연예인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주의와 경계, 그에 대한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커간다.

▲ 출처| 홍진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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