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만한 우박 동반 토네이도 ‘강타’…최소 26명 사망, 바이든 미시시피주에 비상사태 선포

곽선미 기자 2023. 3. 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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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최소 26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본 미시시피주(州)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26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찍 미시시피주의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캐럴, 험프리스, 먼로, 샤키 카운티 등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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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자금 지원하도록 비상사태 선포
이재민 위한 임시주택 마련 등 복구에 사용
부상자 수십·이재민 수백…인명피해 속출
미 미시시피주에 토네이도가 강타한 후 25일(현지 시간) 롤링 포크에서 한 여성이 아이들과 함께 파괴된 부친의 집 잔해 앞에 허탈하게 앉아 있다. 현지 당국은 24일 골프공 크기의 우박을 포함한 토네이도가 미시시피주를 강타해 최소 2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2023.03.26. AP·뉴시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최소 26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본 미시시피주(州)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26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찍 미시시피주의 토네이도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캐럴, 험프리스, 먼로, 샤키 카운티 등에 연방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연방자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택 마련과 주택 수리, 보험에 들지 않은 재산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대출 등의 복구 노력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밤 미시시피 삼각주 일대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도 수십 명 발생했고 이재민 수백 명이 나오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 주를 덮친 토네이도로 인해 파손된 잔해 위로 차량이 널부러져 있다. AFP·연합뉴스

최대 시속 80마일(약 128㎞)에 이르는 강풍과 골프공 크기만 한 우박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주택 등 건물이 무너지고 나무가 뿌리째 뽑혔으며 자동차가 뒤집히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연방 재난관리청(FEMA)은 피해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행정관을 미시시피주로 급파하기로 했으며 복구 작업을 감독하기 위한 조정관을 임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테이트 리브스 미시시피 주지사와 주 의회 대표단과도 통화해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리브스 주지사 역시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피해지역에 펼쳐져 있는 면화·옥수수·대두 재배지와 메기 양식장 등이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재건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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