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검소한 톱스타…26년된 구두도 소중히 "멀쩡해 안 버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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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아주 오래된 구두를 소개했다.
26일 엄정화의 채널에는 '내 구두 구경할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엄정화는 "최애 구두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지는 않다. 쇼핑을 잘 하는 편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에 맞춰 입는 걸 좋아한다. 트렌디한 걸 가끔 몇 개 사지만 쇼퍼홀릭은 아니다. 예전 구두가 아주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엄정화는 가수 활동 등을 하며 구입한 구두를 여러 켤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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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아주 오래된 구두를 소개했다.
26일 엄정화의 채널에는 '내 구두 구경할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엄정화는 "최애 구두를 보여드리려고 한다. 생각하시는 것만큼 많지는 않다. 쇼핑을 잘 하는 편이 아니고 있는 그대로에 맞춰 입는 걸 좋아한다. 트렌디한 걸 가끔 몇 개 사지만 쇼퍼홀릭은 아니다. 예전 구두가 아주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발장을 연 그는 "워낙 높은 구두를 좋아한다. 비율이 막 좋은 편도 아니고 키가 커 보이는 게 좋아서 그렇다"며 웃었다.
엄정화는 가수 활동 등을 하며 구입한 구두를 여러 켤레 소개했다. 그중 눈에 띄는 건 강렬한 레드 로퍼였다. 엄정화는 "진짜 오래된 신발이다. 파리 촬영에 갔다가 사 온 거다. 아직도 이 브랜드가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한국에 브랜드가 많이 들어와서 선택을 하기 좋지만 예전에는 어려웠다"고 떠올렸다.
이 구두는 1999년 발표된 '배반의 장미' 자켓 사진을 촬영할 때도 착용했다고. 엄정화는 "요즘에 한 번도 안 신었지만 너무 튼튼하고 멀쩡하다. 버리고 싶지 않다. 너무 예쁜 로퍼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이 로퍼를 다시 신어본 엄정화는 "1997년부터 나한테 있었다. 그때 엄청 열심히 신었는지 때가 탔다. 나와 오래 있던 게 좋다"며 추억에 빠졌다.
한편 엄정화는 4월 방송하는 JTBC 새 드라마 '닥터 차정숙'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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