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은퇴식 “팬들의 응원 받으며 뛸 수 있어 감사했다”[SS안양in]

이웅희 기자 2023. 3. 26. 2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영원한 캡틴' 양희종(39)의 은퇴식이 열렸다.

영구결번은 KGC인삼공사 최초다.

영원한 캡틴이라 불리며 KGC인삼공사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기념 촬영하는 양희종 (안양=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KGC 양희종이 하프타임 때 열린 은퇴식에서 가족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3.26 nowwe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서울 | 안양=이웅희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의 ‘영원한 캡틴’ 양희종(39)의 은퇴식이 열렸다.

양희종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홈경기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치렀다. 허철호 KGC 구단주의 감사패 전달에 이어 이종림 단장의 영구결번 유니폼 전달식이 진행됐다. 2007년부터 2023년까지 17년 동안 팀에 헌신한 양희종을 기념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11번 영구 결번식도 진행됐다. 영구결번은 KGC인삼공사 최초다.

양희종은 “너무 감사드린다. 안양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뛸 수 있어서 감사했다. 많이 부족한 선수였지만 큰 박수를 보내주셨다. 슬럼프에 빠진 순간도 있었고, 크고 작은 부상도 있었지만 팬들이 항상 응원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직접 준비한 장문의 은퇴 소감을 읽어 내려가며 고마움을 전했다. 가수 강승윤이 자신의 노래 ‘캡틴’을 부르며 코트 위에 등장하는 깜짝이벤트도 준비됐다.

양희종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지난달 구단과 상의해 전격 은퇴를 결정했다. 삼일상고와 연세대를 거쳐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전신 KT&G의 지명을 받았고, 17년 동안 줄곧 한 팀의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정규리그 우승 1회 등 구단 역사를 함께 했다. 최우수수비상, 수비5걸 등 수비 관련 상을 7개나 받았다.

선수들과 기념 촬영하는 KGC 양희종 (안양=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KGC 양희종이 하프타임 때 열린 은퇴식에서 선수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3.26 nowwe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4년부터 주장을 맡은 양희종은 리더십을 발휘하며 후배들을 이끌어왔다. 영원한 캡틴이라 불리며 KGC인삼공사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은퇴 후 해외 지도자 연수를 받고 지도자로서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게 된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희종이 통합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받고 유니폼을 벗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게 됐다.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직행한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 4위-5위의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자와 만나게 된다. iaspire@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