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첫 발탁' 설영우 "혼나는 줄 알았어요"
[뉴스데스크]
◀ 앵커 ▶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모레 우루과이와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김진수의 부상으로 대체소집된 설영우 선수.
오늘 합류해 유쾌한 소감을 털어놨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콜롬비아와 경기 후 짧은 외박을 마치고 다시 모인 축구대표팀.
울산의 측면 수비수 설영우가 생애 처음 대표팀에 발탁돼 설레는 얼굴로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설영우는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허리를 다쳐 이탈한 김진수의 대체 자원으로 뽑혔는데 소속팀 울산의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대표팀 발탁 소식을 접한 과정이 범상치 않았습니다.
[설영우/축구대표팀] "저한테 전화를 한 번도 하신 적이 없는데, 말을 거칠게 하시면서 "너 어디야? 와서 방으로 뛰어와."해서 '뭘 크게 잘못했구나'해서 엄청 빨리 올라갔는데, 대표팀에서 연락이 왔다고 하셔서 그렇게 알게 됐습니다."
꿈에 그리던 대표팀 첫 발탁.
설영우가 밝힌 홍 감독의 조언은 투박하면서도 따뜻했습니다.
[설영우/축구대표팀] "(대표팀) 얘기만 들어도 너무 떨리고 막 손에 땀 나고, 그냥 현실이랑 구분이 잘 안 갔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가서 촌놈 티 내지 말고,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고…"
첫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뒤 2차전 필승 의지를 드러낸 클린스만 감독.
대표팀은 모레 우루과이와 월드컵 이후 넉 달만의 재대결을 치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 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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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6770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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