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몰아낸 찬바람…월요일 출근길 '반짝 추위'

정구희 기자 2023. 3. 26. 2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는 완연한 봄인가 싶었는데, 내일(27일) 하필 월요일 아침에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은 2도, 강원과 충북 일부 지역은 영하 4~5도까지 떨어집니다.

강원 횡성과 전북 무주기온은 영하 4도, 제천은 영하 5도까지 떨어져 평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오늘 아침 영상 8.5도로 출발한 경기도 양평의 경우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10도나 뚝 떨어집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는 완연한 봄인가 싶었는데, 내일(27일) 하필 월요일 아침에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은 2도, 강원과 충북 일부 지역은 영하 4~5도까지 떨어집니다. 두툼한 옷 다시 꺼내는 게 좋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파란 하늘 아래 노랗게 핀 개나리와 함께 서울 도심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지난주 미세먼지와 황사에 뒤덮여 어딘지 알아보기 힘들었던 국회의사당도 오늘은 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일주/경기도 고양시 : 마음이 뻥 뚫린 거 같아요. 너무 막혀 있는 느낌이라 답답했는데, 오늘은 나오니까 뒤에 산도 보이고 강도 보이고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몰려오면서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던 황사를 남쪽으로 몰아냈습니다.

오늘 새벽만 해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m³당 117µg으로 나쁨 수준이었지만, 오후에는 40µg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아직 영남권에는 황사가 남아있지만 내일은 전국의 대기가 깨끗해집니다.

다만 출근길 꽃샘추위가 예상됩니다.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내려가는 경기동부와 충북, 전북 등 일부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강원 횡성과 전북 무주기온은 영하 4도, 제천은 영하 5도까지 떨어져 평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오늘 아침 영상 8.5도로 출발한 경기도 양평의 경우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2도까지 10도나 뚝 떨어집니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맑은 날씨 속 햇볕이 강해 낮 기온은 서울 14도, 대전과 대구, 광주 16도까지 올라 낮 동안은 선선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낮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이번 주 완연한 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편집 : 김윤성)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