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 산불…산림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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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신 대로 강화 마니산 주변에서는 오늘(26일) 밤에도 긴장을 놓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기 말고도 건조주의보 속에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산림 당국은 빈 주택에서 시작한 불이 산림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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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강화 마니산 주변에서는 오늘(26일) 밤에도 긴장을 놓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기 말고도 건조주의보 속에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연기가 산 능선을 뒤덮습니다.
오늘 낮 1시 10분쯤 충남 홍성군 결성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5대를 급파해 진화에 나섰고, 40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림 당국은 빈 주택에서 시작한 불이 산림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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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쯤 강원 홍천군 좌운리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지만 1.2ha에 걸쳐 산림 피해가 난 걸로 추산됩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양주시 도락산 정상에서도 불이 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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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양양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자동차 앞부분에서 연기가 나자 운전자는 차를 갓길에 세우고 대피했고,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구-부산고속도로를 달리던 소형 SUV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차량을 자동차 업체에서 시험 운행하던 중 불이 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산림청·송영훈)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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