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잘해야겠다” 무거웠던, 힘들었던 KCC 김지완의 시즌

전주/최서진 2023. 3. 26. 2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국 그 무게를 이겨내고 끝내 꽃을 피웠다.

전주 KCC 김지완은 26일 전주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활약하며 89-88 승리를 이끌었다.

팽팽했던 4쿼터 초반 김지완 덕분에 KCC는 먼저 치고 나갈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김지완은 "이기면 플레이오프를 확정 짓는 거였는데, 모두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확정을 따내자고 했다. 일심동체 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전주/최서진 기자] 결국 그 무게를 이겨내고 끝내 꽃을 피웠다.

전주 KCC 김지완은 26일 전주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활약하며 89-88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선발 출전한 김지완은 25분 22초 동안 17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팽팽했던 4쿼터 초반 김지완 덕분에 KCC는 먼저 치고 나갈 수 있었다. 김지완이 7점을 올리자 라건아와 허웅이 지원사격했다. 그러나 4쿼터 종료 2초 전 김준환에게 3점슛을 맞아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은 허웅과 라건아가 각각 5점, 4점을 더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지완은 “이기면 플레이오프를 확정 짓는 거였는데, 모두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확정을 따내자고 했다. 일심동체 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지완은 부상으로 3월 중순 복귀했다. 복귀 직후 안정감이 떨어졌으나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지완은 “부상 통증은 복귀하고 2경기까지 있었다. 그 뒤로부터 없어져서 경기하는 게 좀 더 수월했다. 그러나 몸 상태와 체력이 아직 부족해서 힘들기도 했다. 빨리 보완해야 한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농구를 하면서 이렇게 부상이 많았던 적이 없었는데,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으니까 정신적으로 많이 쳐졌다. 힘든 시즌을 보냈는데 포기하지 말고 남은 경기 어떻게든 잘해서 마무리하자는 생각으로 뛰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KCC는 홈에서 남은 1경기를 치른 뒤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김지완은 “이제까지 활약이 없었기에 동료와 코칭스태프에게 죄송한 마음이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니 다같이 힘 합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남은 기간 강약 조절하며 경기 체력을 유지하는 데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