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의 힘 덕산이스포츠, PMPS 시즌1 첫째주 정상 ‘우뚝’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초반 연이은 조기 탈락으로 흔들리는 듯했으나 후반 뒷심이 힘을 더 했다. 덕산e스포츠가 총 4치킨으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1 1주 차의 주인공이 됐다.

덕산e스포츠는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PMPS 2023’ 시즌1 1주 차 경기에서 145점 85킬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매치 6까지 총 3치킨을 뜯은 덕산(83점)이 선두를 달렸다. 밴퀴시(71점)는 2위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으며, 성남 제노알파(53점)가 뒤를 이다. 이후 디플러스 기아(44점)가 자리했다.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 7, 전날과 달리 덕산은 외곽에서 다수의 팀들과 전투를 펼치다 조기 탈락했고 불안정한 출발을 맞았다. 그리고 9킬을 얻은 밴퀴시에게 1위를 내주면서 초반 매치에서 밀리는 구도가 그려졌다. 매치 10까지도 톱 4에 이름을 올리는 전투도 벌여봤으나 기분 좋은 수확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덕산은 매치 11부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덕산은 밴퀴시, 투제트와 함께 3강 구도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이후 덕산은 1위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순식간에 밴퀴시와 투제트가 조기 탈락을 했기 때문. 자기장 운까지 따라주며 덕산은 손쉽게 TOP4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부터 고집했던 외곽 플레이는 매치 11에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근접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킬을 쓸어 담은 덕산은 농심 레드포스, 이엠텍, ASS, QSS와 함께 치킨을 두고 교전을 펼쳤고, 압도적인 체급 차이로 18킬, 치킨을 뜯고 1위에 다시 올랐다.

에란겔에서 열린 마지막 매치 12, 덕산이 밴퀴시와 1주 차 선두 자리를 두고 마지막 전장에 나섰다. 자기장은 밀리터리베이스를 살짝 낀 동쪽 자기장이 형성됐다. 빠르게 밀리터리베이스에 자리를 잡은 덕산은 안쪽으로 들어오는 팀들을 경계하며 점수를 쌓았다. 게다가 밴퀴시가 연속으로 빠르게 탈락하면서 덕산이 웃게 된 것. 쉽게 최종 4팀에 남은 덕산은 GP와의 치킨 경쟁 2파전 속 무릎 꿇었지만 1위를 확보하며 첫째 주 정상에 올랐다.

2023 ‘PMPS 2023’ 1주 차 결과는 1위 덕산은 145점, 85킬로 1위로 마무리했다. 그 뒤엔 밴퀴시가 7매치에서 치킨을 뜯으며 119점, 73킬로 2위에 올랐으며, 투제트는 3위로 110점, 69킬을 기록했다. 디플러스는 97점 55킬로 4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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