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마니산 산불 5시간째…야간진화체제 전환

박준철 기자 2023. 3. 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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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화재에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
강화도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5시간째 진행되고 있다.|산림청 제공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야간산불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6일 오후 2시 44분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발생한 산불이 5시간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낮에 투입됐던 진화헬기를 모두 인근 계류장으로 복귀시켰다. 산림당국은 27일 일출과 동시에 다시 진화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화재 진화율은 60% 이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이 발생하지 산불 진화헬기 14대와 산불 진화장비 41대,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574명·소방 인력 182명, 군인 100명 등 856명을 투입했다.

특히 소방당국은 보물 161호가 있는 정수사 법당 등 주변시설에 대한 피해 방지를 위해 소방력을 집중배치해 대응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야간 드론 열화상을 정밀 분석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산불 대응전략을 수립, 운영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지 4시간이 넘은 이 날 오후 7시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19ha 정도이다. 다행히 인명과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이날 마니산 산불은 주택화재에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끈 뒤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강화도 산불 상황도.|산림청 제공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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