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경계한 '스코어' 감독, "T1전 키 포인트는 미드"

강윤식 2023. 3. 2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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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젠지e스포츠가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했다. 승자조에 진출한 젠지는 T1을 맞아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경기 총평 등을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젠지e스포츠 '스코어' 고동빈 감독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첫 경기였는데 무사히 3대1로 승리해서 기분 좋고, 잠실에 예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가게 돼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그동안 해왔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저희가 많이 준비했던 조합들을 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 조합들에 대한 장단점을 충분히 알고 있어서 대처하기가 조금 편했던 것 같다.

지금 패치에 대해서는 패치가 바뀌고 난 직후에는 팀들마다 색깔 있는 밴픽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플레이오프 기간이 길기 때문에 서로 간의 밴픽을 보완해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다들 비슷하게 바뀌면서 처음보다 다채롭지는 않은 것 같다.

T1전 키 포인트로는 사실 어제 경기 보면서 느낀 점이 모든 라인 전부 다 잘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마지막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드가 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판테온 같은 경우에는 패치가 되기도 했고 충분히 연습 과정에서 좋았지만, 오늘은 먹히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사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돌아가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리신이 아닌 바이를 계속해서 선택한 것은 리신과 바이의 차이보다는 바이가 나중에 아이템이 나오면 나올수록 더 좋다고 생각했고, 특히 신성한 파괴자를 가면 체력 회복도 있어서 그런 것을 고려해 뽑았다.

최근에 '도란' 최현준이 몸이 많이 아파서 연습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럼에도 오늘 되게 잘해준 것 같아서 기특하다. 나머지 선수들도 그런 상황을 버티면서 잘해줘서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대견하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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