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연장까지 간 KCC와 KT의 승부, 승장과 패장의 이구동성 “선수들에게 고맙다”

박종호 입력 2023. 3. 26. 19:38 수정 2023. 3. 2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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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도 패장도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주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수원 KT를 만나 연장 끝에 89-88로 승리했다.

그럼에도 KCC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6강 진출을 확정한 전창진 KCC 감독은 "힘든 경기를 끝까지 잘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해서 더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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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도 패장도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주 KCC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수원 KT를 만나 연장 끝에 89-88로 승리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KCC는 1쿼터에는 정창영이 6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그리고 2쿼터 라건아와 박경상이 15점을 합작했다. 다만 1쿼터에는 양홍석을, 2쿼터에는 김준환을 제어하지 못하며 우위는 잡지 못했다.

하지만 KCC는 3쿼터 역전했다. KT가 꾸준히 쫓아왔지만, 외곽에서 힘을 낸 KCC였다. 특히 이승현이 쿼터 막판에 연속으로 5점을 올리며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다만 KCC는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지만, 정성우를 제어하지 못했고 양홍석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했기 때문.

그럼에도 KCC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연장에서 이른 시간 얻은 팀 파울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허웅은 경기 종료 1.8초 전 획득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6강 진출을 확정한 전창진 KCC 감독은 “힘든 경기를 끝까지 잘해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해서 더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득점력은 좋았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미흡했다. 그만큼 잘 정돈해서 플레이오프 준비할 예정이다”라며 수비에서의 아쉬움을 함께 전했다.

허웅은 복귀전에서 13점을 올렸다. 특히 연장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통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에 전 감독은 “(허)웅이는 심장이 크다. 역시 허웅은 허웅이다. 어려울 때 나와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빨리 몸을 만들어서 더 많이 뛸 수 있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라며 허웅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이어, “(이)승현이가 존스를 잘 막아줬다”라며 이승현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한편, KT의 출발은 불안했지만, 1쿼터 중반 양홍석이 연속으로 9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가져왔다. 2쿼터에는 김준환이 8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다만, 범한 9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37-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3쿼터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상대의 외곽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컸다. 3쿼터 마지막까지 빠른 공격을 통해 추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리고 4쿼터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KT에는 정성우가 있었다.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치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거기에 양홍석이 중요한 3점슛을 성공. 승부는 연장으로 갔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이른 시간 걸린 팀 파울이 아쉬웠다. 상대에게 결정적인 자유투를 헌납했다. 정성우와 존스가 득점을 올렸지만, 1.8초 전 허웅에게 실점하며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경기에서 패했지만, 서동철 KT 감독은 “ 오늘 우리 선수들 너무 잘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누굴 칭찬해줄 상황이 아니다. 정말 고생했다고 하고 싶다. 너무 고맙다. 오늘처럼 다음 경기도 해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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