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꽃다지
경기일보 2023. 3. 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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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날 성묫길에 고향땅 여기저기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을 바라보다
궁금한 그 꽃 이름을 큰누님께 물어봤죠.
천지에 흔해빠진 꽃다지 꽃이라고
어언간 두메떠나 산 세월 육십년에
다 잊고 나이만 먹은 노인 하나 서있네.
내세울 얘깃거리 남에게 자랑할 말
수줍게 입다물고 살다간 어머니는
묵정밭 꽃다지 세상 기억하고 계실까.
정행교 시인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 전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집 ‘미리내 패랭이꽃’ 외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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