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계 U대회조직위 출범, '충청 협력'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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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24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로써 충청권 4개 시·도가 하계 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하계 U대회 조직위 출범에 맞춰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충청이 스포츠를 매개로 '한 몸', '통합 충청도'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충청권이 4개 시도가 합심해 공동 개최하는 첫 국제 스포츠대회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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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24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이로써 충청권 4개 시·도가 하계 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대축제인 하계 U대회는 2027년 8월 충청권 30개 경기장에서 12일 동안 150여 개국, 1만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조직위원장은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고, 직제순에 따라 이장우 대전시장을 시작으로 1년씩 선임 위원장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상임 부위원장은 이창섭 충남대 명예교수, 실무 책임자인 사무총장은 윤강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고문이 각각 선임됐다. 조직위의 사무처는 세종시에 두기로 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지난 6일 대회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청남대 회동'에서는 일부 주요 사안들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조직위를 세종과 충북 오송 중 어디에 둘 것인지, 사무총장을 공모와 추대 방식 중 어떤 방법으로 선정할지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는데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이다. 특히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는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통 끝에 주요 안건에 합의를 이루고, 협력 분위기도 형성된 것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조직위는 앞으로 대회시설 및 기반시설, 홍보 및 마케팅, 자원봉사 등 대회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하는 등 2027년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꼼꼼히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4개 시·도 등에서 파견된 100명의 규모로 사무처를 발족하고, 대회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하계 U대회 조직위 출범에 맞춰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충청이 스포츠를 매개로 '한 몸', '통합 충청도' 등을 강조하고 있다. 충청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돼 대회 유치에 성공한 만큼 충청권 통합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자고도 했다. 이번 대회는 충청권이 4개 시도가 합심해 공동 개최하는 첫 국제 스포츠대회로 의미가 크다. 대회의 성공 여부는 충청권이 얼마만큼 단합하고 협력하는 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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