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개막 2선발’ 김윤식, 첫 선발 등판은 아쉬움 남겼다 [MK고척]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3. 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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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시리즈 2번째 선발투수는 김윤식이다."

LG 트윈스의 개막 2연전 2번째 선발투수로 내정된 김윤식(22)이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등판 경기는 김윤식의 다음 등판은 오는 4월 2일 열리는 kt위즈와의 원정 개막 2연전의 2번째 경기가 될 것이 매우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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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시리즈 2번째 선발투수는 김윤식이다.”

LG 트윈스의 개막 2연전 2번째 선발투수로 내정된 김윤식(22)이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윤식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3 시즌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김윤식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소집 해제 이후 국내에서 치른 2번째 시범경기. 동시에 첫 선발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윤식은, 정상 구위를 찾는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윤식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21일 KIA전에선 구원으로 나와 1.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첫 선발 등판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이날 김윤식의 총 투구수는 43구.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가 나왔고, 평균은 141km였다. 문제는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7대6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 김윤식은 이외에도 체인지업(14구)-커브(10구)-슬라이더(6구) 등을 섞어 던졌는데 유독 직구가 볼이 된 비율이 높았다.

드러난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 외에도 김윤식의 이날 투구는 세부적인 변화구 제구도 썩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김윤식의 주무기였던 체인지업의 제구나 움직임도 좋았던 시기만큼은 아닌 모습이었다.

3회 수비 실책이 나와 3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지만 구위와 제구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윤식은 1회 말 이닝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임지열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이정후에게도 추가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몰린 이후 에디슨 러셀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2회 말은 김휘집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시작한 김윤식은 후속 타자 김건희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김동헌을 포수 땅볼, 김준완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가장 아쉬운 장면은 3회 나왔다. 김윤식은 다시 타순이 돌아 상대한 김혜성에게 평범한 1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하지만 1루수 김현수의 포수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킨 이후 후속 타자 임지열에게 좌익수 왼쪽 방면의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김윤식은 다행히 러셀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2개의 아웃카운트를 솎아냈다. 이후 이형종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하고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김윤식은 다음 등판에서 70구 내외를 소화할 예정. 등판 경기는 김윤식의 다음 등판은 오는 4월 2일 열리는 kt위즈와의 원정 개막 2연전의 2번째 경기가 될 것이 매우 유력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개막 2번째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수순에 따라서 로테이션에 넣기로 했다”라며 애초에 결정했던 켈리-김윤식-플럿코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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