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이태원 어떤 마음으로 가야할까, 트롤리 딜레마" (집사부일체2)

황서연 기자 2023. 3. 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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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자 정재승이 '집사부일체2'를 다시 찾았다.

26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서는 뇌 과학자 정재승 사부가 재출연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정재승의 이야기를 들은 멤버들은 고민에 빠졌고, 정재승은 "올해 핼러윈에는 이태원에 어떤 마음으로 가야 할까"라고 재차 질문을 던져 침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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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집사부일체2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뇌 과학자 정재승이 '집사부일체2'를 다시 찾았다.

26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서는 뇌 과학자 정재승 사부가 재출연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재승은 공리주의,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대한 이론인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 강의 했다. 여러 사례를 들어 감정과 이성이 맞부딪혀 의사 결정이 어려운 사례들을 언급했다.

정재승은 "현실에서도 이러한 상황들이 정말 많다"라며 "예를 들면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서 진도에 가면, '그 때가 떠올라서 차마 못 가겠다'는 의견이 있다. 그런데 정작 그 지역 분들은 관광을 와주시기를 바란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이 공간을 즐겨주고 상권을 살려주기를 바라는 거다"라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맞지만, 한편으로는 '그때 그 사건이 일어난 공간에서 똑같이 못 놀겠다'고 생각하는 것 또한 소중한 마음이다. 이 두 마음 속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냐는 것의 문제"라고 이야기했다.

정재승의 이야기를 들은 멤버들은 고민에 빠졌고, 정재승은 "올해 핼러윈에는 이태원에 어떤 마음으로 가야 할까"라고 재차 질문을 던져 침묵이 이어졌다.

SBS 집사부일체2


정재승은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말라고 바리케이트를 치고 '놀지 마'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적으로 보면 (이태원이) 다시 예전처럼 활기를 갖기를 모두가 희망하지 않느냐. 그러한 이성적 판단과 감성적 판단이 혼재돼 있을 때 어떤 의사 결정을 해야 할까. 굉장히 힘든 의사 결정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정재승의 말을 듣던 이대호는 "말씀하신대로 다 알고 있는 이야기니까 추모도 해야하고 그쪽을 위해서 여행도 가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정답이 없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정재승은 "어떤 행동을 할때는 확실한 근거를 가지셔야 하고 그 선택은 여러분들이 하는 것"이라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이대호 | 정재승 | 집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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