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수익률 10%나 넘는다고?…숨은 틈새종목 살펴보니
수익률 고공행진 ETF
친환경·반도체 테마 多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량이 300위 미만인 ETF 382개 중 레버리지와 인버스, 코스피와 코스닥을 추종하는 ETF를 제외하고 올해 들어 수익률이 10% 이상인 ETF는 59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적은 만큼 해당 ETF 순자산총액 역시 대부분 200억원 미만을 나타냈다.
거래량이 300위권 이하의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좋은 ETF는 ‘ACE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로 올해 들어 33.25%나 치솟았다. 2차전지와 자율주행 등 친환경 관련 기업에 투자하면서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따라 투자 종목을 바꾸는 액티브 ETF다. ACE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의 경우 거래량이 400위에 머물렀지만 수익률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관련 ETF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
거래량 기준 436위인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는 수익률 26.4%를 기록하면서 반도체 관련 ETF 14개 중 4위를 기록했다. 거래량 450위인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도 21.1%를 기록, 반도체 부문 ETF 중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TIGER KRX기후변화솔루션(32.11%)’,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27.32%)’, ‘HANARO 미국메타버스iSelect(24.75%)’, ‘KBSTAR 글로벌4차산업IT(18.08%)’ 등 많은 ETF가 낮은 거래량과 순자산총액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KBSTAR 200건설’과 ‘KBSTAR 200IT’도 거래량은 높지 않았지만 10% 후반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ETF 시장을 개설하면서 투자자가 언제든 ETF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하는 LP 제도를 도입했다. 따라서 거래량이 적어도 매매나 매도가 가능하다. 거래량이 0에 가까운 경우 호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LP가 사들일 가능성이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투자를 할 때 거래량이 적다고 투자를 피할 필요는 없다”며 “자신의 투자 성향, ETF 구성종목, 수수료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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