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코로나 위기 딛고 퀀텀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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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의 올해 국내 생산대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점차 개선되고,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생산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현대차·기아의 국내생산은 320만4722대까지 회복했고, 올해는 2019년을 넘어서며 33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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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수급난 완화·친환경차 판매 늘어
車, 수출 1위 신기록…반도체 제쳐
2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2월 국내 생산대수는 56만1874대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2월(48만7474대)과 비교해 15.3%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30만707대)는 2019년 대비 17.2% 늘었고, 기아(26만1167)도 13.1 % 증가했다.
그동안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생산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시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반도체 주문량을 축소했고, 반도체 업체들도 이에 대응해 가전, 개인용 PC, 게임기 등으로 라인을 돌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자동차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면서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심화됐고,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차질에 시달려왔다. 현대차·기아도 2019년 연간 국내 생산량은 323만6233대였지만 2020년엔 292만5676대까지 떨어지며 300만대선이 무너졌다. 2021년에도 301만9197대에 머물렀다.
다만 최근 들어 차량용 반도체 공급 상황에 개선되면서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 작년 현대차·기아의 국내생산은 320만4722대까지 회복했고, 올해는 2019년을 넘어서며 33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지난 9일 울산공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코로나19 이후 최대 생산과 최대 수출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수출 실적도 신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 2월 자동차 수출액은 56억달러로 월간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품 수출액(20억2000만달러)까지 합하면 반도체(59억6000만달러)를 제치고 자동차가 수출 1위 품목인 셈이다. 수출 대수가 증가하고 가격이 비싼 친환경차 비중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체 완성차 수출액 가운데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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