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신임 원장에 이영국…타 출연연 원장 선임은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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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 신임 원장에 내부 인사인 이영국(60) 화학연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이미혜 전 원장의 공식 임기가 만료된 지 4개월 여 만이다.
이번 선임은 이미혜 전 원장의 임기 만료일인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약 4개월 여 만에 이뤄진 결과다.
개정안에 따라 임기가 끝나도 새 원장 선임 전까지 자리를 지킬 순 있지만, 안정적인 운영에는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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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만료된 기초지원연·에너지연·생기원·표준연은 지지부진
한국화학연구원 신임 원장에 내부 인사인 이영국(60) 화학연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이미혜 전 원장의 공식 임기가 만료된 지 4개월 여 만이다.
2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지난 24일 개최된 제188회 정기이사회에서 이 책임연구원이 신임 원장으로 결정됐다. 이 원장은 화학연에서 나노기술을 이용한 디스플레이용 양자점을 개발하고, GaN 단결정을 성장시키는 기술·장비 국산화에 크게 이바지한 LED 소자분야 전문가다. 이 원장의 임기는 27일부터 2026년 3월 26일까지 3년(연임 가능)이다.
그는 1985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 학사, 동대학에서 1987년 무기재료공학 석사와 1997년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9년 화학연에 입사했다. 이후 화학연 정보전자소재연구센터장, 그린화학소재연구본부장, 미래선도연구장비사업단 자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소재부품단장, 한국결정성장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임은 이미혜 전 원장의 임기 만료일인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약 4개월 여 만에 이뤄진 결과다. NST는 신임 원장 초빙을 위해 지난해 12월 13일 공고를 내고, 같은 달 27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았다. 이어 올해 1월 말쯤 내부 인사 2명과, 외부 1명으로 후보자 3명을 추리고, 2개월 만에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새 원장을 선임했다.
현재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선 지지부진한 기관장 인사로 인해 '늑장 선임'이 고착화되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임기가 끝나도 새 원장 선임 전까지 자리를 지킬 순 있지만, 안정적인 운영에는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현재 원장의 공식 임기가 끝난 곳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지난해 4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지난해 12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2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2월) 등이다. 한국기계연구원(4월)도 곧 임기가 종료된다.
기초지원연은 지난해 9월 3배수 후보가 결정됐지만, 12월 임시이사회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선임이 불발됐다. 재공모 절차는 지난달에야 시작됐다. 신형식 원장이 임기가 만료된 지 1년이 다 됐는데도 의도치 않게 직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기초지원연과 원장 연임 요건을 충족한 표준연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관은 아직 공모조차 시작되지 않아 차기 원장 선임 시기는 예측 불가다. 박현준 표준연 원장의 연임 여부 발표도 계속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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