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첫 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개최

U대회유치위원회는 지난 24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설립했다. 위원장은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게 되며 초대 선임위원장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맡았다.

도에 따르면 U대회유치위원회는 지난 24일 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직위 위원장에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직제순에 따라 대전시장이 초대 선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부위원장은 이창섭 충남대 명예교수가, 사무총장은 윤강로 씨, 집행위원은 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4개 시도 체육회장, 이정미 문체부 체육협력관, 장호성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했다.

김 지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청도가 스포츠를 매개로 한 몸이 되는, 충청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날"이라며 "전 세계 사람들이 충청이 가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조직위가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이나 충북, 대전, 세종이 혼자 나섰다면 이번 대회 유치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2027년에는 4개 시도가 아닌 '통합 충청도'의 이름으로 대회를 개최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솔직한 마음"이라고 충청권 통합에 속도를 내자는 뜻을 전했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5월 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법인 설립허가와 법인설립등기를 마치고 100명 규모의 사무처를 발족하기로 결정하고 대회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