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69시간 풍자’ 유튜브 공유 “호러다큐...4.5일제 해야”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3. 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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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오전 울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울산 남구 나 기초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최덕종 후보를 격려하며 손뼉 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윤석열 정부의 주69시간제에 대해 “전면 폐기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튜브 ‘너덜트’ 채널의 영상을 공유하며 ‘주69시간제 추진한 분들이 보셔야할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당사자 입장에선 하이퍼 리얼리즘 호러다큐’, 주69시간제 도입 후의 모습을 풍자한 유튜브 ‘너덜트’ 영상에 달린 댓글들이 참 웃프다”며 “‘주52시간일 땐 60시간이더니 69시간이 되니까 74시간이 되네요’라는 주인공의 대사가 그야말로 뼈를 때린다”고 말했다.

이어 “과로 때문에 노동자가 숨지는 현실에서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라’는 탁상공론을 늘어놓은 정부·여당 관계자들, 정책 담당자들께서 한 번씩 꼭 보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걸린 일에 더는 고집 부리지 말라. 국민의 요구는 과로 사회에서 벗어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과로 사회로의 퇴행이 아니라 주4.5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2일에도 “주당 52시간제 정착을 넘어서 이제 주 4.5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하며 “국민에게 공짜노동, 공짜야근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불합리한 임금제도를 손보겠다”며 “또 국민을 쥐어짜서 성장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잘못된 관행들도 뿌리 뽑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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