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다녀가면 커지는 상생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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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은행권 릴레이 현장방문을 계기로 시중은행이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상생금융방안이 경쟁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및 은행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달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주 우리은행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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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차주 지원책 추가될 지 관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은행권 릴레이 현장방문을 계기로 시중은행이 잇달아 발표하고 있는 상생금융방안이 경쟁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 원장은 하나, KB국민, 신한에 이어 오는 30일 우리은행을 방문한다. 그간 시중은행들은 이 원장 방문에 맞춰 보따리를 푼 만큼 우리은행의 지원 방안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금융감독원 및 은행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달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BNK부산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주 우리은행을 찾는다.
하나은행이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를 이용하는 고객 대출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캐시백하는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취약차주 지원 방안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은행간 상생금융 경쟁은 KB국민은행이 모든 가계대출의 금리를 내린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 24일 1600억원에 달하는 상생금융지원방안을 내놓고 상생금융 정책을 수립 등을 전담할 '상생금융기획실'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이 경쟁이라도 하듯이 상생금융방안을 키우면서 우리은행은 어떤 내용의 실질적인 서민금융지원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은행의 경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의 연임 문제로 금융당국과 갈등을 빚어온 만큼 관계개선에 대한 의지가 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지난 24일 임종룡 신임 회장이 새로 취임했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원장은 다음달 DGB대구은행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같은 상생지원 경쟁은 지방은행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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