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프로 의식’에 伊 현지 매체 감탄…”교훈 배웠다”

김환 기자 2023. 3. 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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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현지 매체가 김민재의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나폴리 팬들은 물론 국내 팬들도 김민재의 이적설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는 이적설에 휘둘릴 생각이 없고, 이런 마음을 공개적으로 말했다. 김민재가 보여준 프로 의식으로부터 교훈을 배울 수 있다"라며 김민재의 프로 의식을 높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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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탈리아 현지 매체가 김민재의 인터뷰 내용을 조명했다.


김민재의 이적설은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나폴리에 합류한지 한 시즌이 채 되지 않았지만,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기 때문에 순식간에 빅클럽들의 타깃이 된 김민재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나폴리 팬들은 물론 국내 팬들도 김민재의 이적설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집중하고 싶어했다. 24일(한국시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 이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다들 아시겠지만 이적설들이나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4년, 5년 동안 계속해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그런 이야기들에 영향을 받지 않고 팀에 집중하고 싶은데, 외부에서 계속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니 쉽지가 않다. 아직까지도 불편하고 적응이 잘 안 된다.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적설이 아니라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라며 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나에 대한 관심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너무 많은데, 그런 이야기들을 퍼 나르지 않으면 좋겠다”라며 이적설을 불편하게 생각했다.


팀에 집중하겠다는 김민재의 발언을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가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는 이적설에 휘둘릴 생각이 없고, 이런 마음을 공개적으로 말했다. 김민재가 보여준 프로 의식으로부터 교훈을 배울 수 있다”라며 김민재의 프로 의식을 높게 샀다.


‘아레아 나폴리’도 김민재의 말처럼 나폴리는 당장 선수들의 이적이 아니라 우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노리고 있고, 8강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우승에 도전 중이다.


김민재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리그에서는 당연히 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 다들 최대한 승점을 많이 딴 뒤에 UCL에 집중하자는 이야기를 한다. 모든 선수들이 간절한 상태다. 리그를 먼저 챙기고 그 이후에 UCL에 집중한자고 다들 그런다”라며 우승, 특히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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