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책조정위원회 강화…당정 간 정책 사전 조율 힘쓴다

신윤하 기자 2023. 3. 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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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신임 정책위의장을 임명한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정책조정위원회(정조위)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위의장 산하 부의장을 늘리는 등 정책위 역할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조위가 실질적인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짤 예정"이라며 "정책조정 기능을 하는 당정 간에 정책을 조율하고 실제로 정책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는 기능을 하는 정조위를 제대로 짜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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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의장 산하 부의장 1명→3~4명 확대 안도 검토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 2023.3.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박대출 신임 정책위의장을 임명한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정책조정위원회(정조위)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위의장 산하 부의장을 늘리는 등 정책위 역할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조위가 실질적인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짤 예정"이라며 "정책조정 기능을 하는 당정 간에 정책을 조율하고 실제로 정책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는 기능을 하는 정조위를 제대로 짜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정조위가 현재의 형태 그대로 갈지, 또 다른 형태로 보강할지는 추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제, 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6개로 구성되는 정조위는 그동안 당이 이준석 대표 체제를 거치며 내홍에 빠지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 지도부는 정조위가 정책 개발에 대한 당정 간 의견을 조율하고, 개발된 정책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행보는 정책들을 둘러싸고 최근 벌어진 당정 간 혼선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초등학교 5세 입학, 주 69시간 근로제 등 정책들이 반대 여론에 거세게 부딪혔던 것은 근본적으로 당정간 정책 사전 조율이 미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도부의 판단이다.

아울러 지도부는 정책위의장 산하 부의장의 수를 기존 1명에서 3~4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부의장 수를 늘리는 방안 또한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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