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서해수호의 날 ‘눈물’…“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장병 생각”

박민철 2023. 3. 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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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틀 전 거행된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눈물을 보인 것을 두고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장병을 생각하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롤 콜(전사자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추모하는 방식)' 관련 보고를 받을 때도 전사자들이 전부 19살 아니면 20대 청춘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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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틀 전 거행된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눈물을 보인 것을 두고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장병을 생각하면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6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행사에 앞서 ‘롤 콜(전사자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추모하는 방식)’ 관련 보고를 받을 때도 전사자들이 전부 19살 아니면 20대 청춘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서해 용사) 묘역을 찾은 게 두 번째인데, 그때마다 묘비 뒤편에 있는 출생일과 사망일을 보고 마음 속으로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며 행사 뒷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념식 이후) 유족과 장병뿐 아니라 예비역 군인들도 국방부와 대통령실에 많은 격려를 보내줬다”며 “‘이제야 나라가 정상적으로 가는 것 같다’는 취지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농민단체에서 여러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그 입장을 자세히 들어보고 전체적으로 종합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에 대해선 “법안이 담당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로 넘어가면 재의요구를 검토하는데, 검토를 마친 다음 법제처로 다시 넘어가서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그 다음 국무회의에 올라가기 때문에 15일이라는 (검토) 기간을 법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경찰청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청장이 내정됐고, 내일 공식 임명 발표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에는 “인사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대통령실은 내달 3일 열리는 ‘제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는 윤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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