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낙마' 한 달…새 국수본부장에 '경찰 출신' 우종수
그동안 공석이던 경찰청 국가수사 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 경찰청장이 내정됐습니다. 검사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낙마한 지 한 달여 만인데요, 대통령실은 내일(27일) 공식 인선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내정된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경찰 내 수사통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99년 행정고시 특채 출신으로 경찰청 형사국장과 경찰청 차장 등을 맡았고 일선 수사부서를 거쳤습니다.
지난 2018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맡을 당시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한 바 있습니다.
최근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우 내정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24일 검찰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 폭력문제로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앞서 경찰은 국가수사본부장을 내부 인사 가운데 선발하기로 하고 우 내정자를 대통령실에 추천한걸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수사본부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권 독립을 상징하는 보직으로 꼽힙니다.
경찰 내에서도 서열 2위로 통하는 계급인 만큼 내부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윤희근 경찰청장도 이를 감안해 내부 추천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대통령실에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과 경찰청은 내일 우 내정자 임명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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