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앞두고…퍼터·드라이버 샤프트 바꾼 매킬로이[챔피언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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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을 당한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는 이번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를 앞두고 몇 가지 장비를 교체했다.
PGA 투어는 최근 매킬로이의 클럽을 분석하는 기사를 통해 매킬로이가 새로운 퍼터와 페어웨이 우드, 웨지, 드라이버 샤프트를 가지고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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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샤프트는 44½인치→44인치로 줄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겨냥해 시험 중
PGA 투어는 최근 매킬로이의 클럽을 분석하는 기사를 통해 매킬로이가 새로운 퍼터와 페어웨이 우드, 웨지, 드라이버 샤프트를 가지고 나왔다고 전했다.
테일러메이드의 스파이더X 말렛형 퍼터를 줄곧 쓰던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는 타이틀리스트의 스카티 카메론 009M 프로토 타입 퍼터를 사용했다. 매킬로이가 스카티 카메론의 블레이드형 퍼터를 사용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다수의 해외 매체들은 매킬로이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퍼터를 교체한 것에 의미를 뒀다.
매킬로이가 퍼터를 바꾼 이유는 올 시즌 그린에서 얻는 이득 타수 -0.429타로 이 부문 173위에 그치는 등 퍼팅에서 고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부터 사용하는 스카티 카메론 퍼터는 그가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사용하던 퍼터와 비슷한 모델인 것으로 전해졌다. US오픈과 PGA 챔피언십, 디오픈 챔피언십을 모두 제패한 매킬로이의 오랜 숙원은 마스터스 우승이다. 4개 대회 우승의 퍼즐이 모여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 때문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매킬로이가 지난주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이틀 동안 연습하면서 바꾼 퍼터를 사용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매킬로이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드라이버의 샤프트도 44½인치에서 44인치로 조금 줄였다. 매킬로이는 “샤프트가 짧아 양방향으로 샷이 벗어나는 실수를 줄이면서 스핀을 더 많이 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326.6야드)를 달리고 있지만, 정확도는 186위(51.98%)로 다소 떨어진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컷 탈락 후에는 드라이버 샷에 불만을 표한 바 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스텔스 2 플러스 5번 우드를 갖고 나오는 등 대대적으로 클럽에 변화를 줬다. 이전 클럽과 유사한 런치각 및 스핀을 갖고 있지만 더 똑바로 나가고 덜 휜다. 54도 웨지는 테일러메이드 MG3 로 제품이고, 58도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제품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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