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SVB發 은행권 위기 확산 우려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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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27~31일) 뉴욕증시는 계속되는 은행 위기 속에 금융권에서 추가 악재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불씨가 된 주요 은행 문제는 각국 정부 지원으로 일단락됐지만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위기 가능성이 거론됐다.
지난주 후반 이 은행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주가는 급락했다.
이번주에는 은행 위기 전이 가능성에 참고할 만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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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27~31일) 뉴욕증시는 계속되는 은행 위기 속에 금융권에서 추가 악재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융권발 신용경색을 계기로 경기 침체가 가시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불씨가 된 주요 은행 문제는 각국 정부 지원으로 일단락됐지만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위기 가능성이 거론됐다. 지난주 후반 이 은행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주가는 급락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도이체방크의 수익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하는 등 정부가 진화에 나서 분위기는 어느 정도 진정됐다.
이번주에는 은행 위기 전이 가능성에 참고할 만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SVB, 시그니처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청문회 증언을 요청했다. 마이클 바 미국 중앙은행(Fed) 금융감독담당 부의장도 증언한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Fed 관계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주요 발언도 나온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연내 금리 인하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채권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필립 제퍼슨, 리사 쿡, 수전 콜린스, 존 윌리엄스 등 Fed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뉴욕=정소람 특파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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