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전분기 대비 2배 증가

오은선 기자 2023. 3. 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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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전 분기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따르면 올해 1분기(이달 23일까지·계약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2만 5천941건으로 전분기(1만 3650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6대 1로 전분기(6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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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전 분기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 나선 효과로 보인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따르면 올해 1분기(이달 23일까지·계약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2만 5천941건으로 전분기(1만 3650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은 2124건에서 4812건으로 늘었고, 경기는 8910건에서 1만6665건, 인천의 경우 2616건에서 4464건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거래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거래량이 늘면서 아파트 매매가도 다소 회복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 지수를 보면 올해 1월 수도권 ㎡당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7개월 만에 700만원대를 회복했다.

수도권 아파트의 ㎡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월 760만 원이었으나 같은 해 7월 684만 원을 기록하며 700만 원 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6개월 연속 600만원대를 보이다 올해 1월 721만원으로 상승했다. 서울도 올해 1월 ㎡당 1293만 원으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청약시장에도 수요자들이 다시 몰리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6대 1로 전분기(6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는 작년 1분기(42.6대 1)보다도 높았다.

다만 서울 등 입지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분양가 경쟁력이 일부 단지에만 수요가 쏠리면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천은 0.3대 1에서 1.2대 1로 소폭 상승했고, 경기는 3.0대 1에서 0.9대 1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규제완화의 영향으로 최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다소 살아나고 일부 단지는 매매가도 소폭 오르고 있지만 이를 시장 회복 신호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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