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과 다음 주 협상 예정’ 레비 회장, 간만 보다가 끝났다

정지훈 기자 2023. 3.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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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문제다.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음 주 화요일 영국 런던으로 향해 토트넘 훗스퍼와 협상할 예정이지만 레비 회장이 간만 보다가 끝났다.

첼시와 결별한 후 '무직 상태'였던 투헬 감독은 토트넘으로 향하는 것에 열려 있었지만 레비 회장은 시간을 지체하며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투헬 감독은 더 큰 클럽인 뮌헨으로 향했고, 토트넘과 협상은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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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결국 다니엘 레비 회장이 문제다.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음 주 화요일 영국 런던으로 향해 토트넘 훗스퍼와 협상할 예정이지만 레비 회장이 간만 보다가 끝났다. 투헬 감독을 데려올 계획이었다면 좀 더 빨리 움직였어야 했다.


뮌헨이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보내고 투헬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고 발표했다.


투헬은 한동안 무직 상태였다. 첼시는 지난해 9월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새로운 구단 문화 정착과 성적 향상을 위해 투헬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첼시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던 투헬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던 소식이다.


하지만 이제 투헬은 약 6개월 만에 새 직장을 찾았다. 뮌헨에서 새 둥지를 튼 투헬 감독은 현지 시각으로 25일 오전,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로 첫 출근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투헬 감독의 첫 출근 장면을 포착했다. 이에 동행했던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단장은 기쁜 얼굴로 투헬 감독을 맞았다. 투헬 감독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2일 '리그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때 조금은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당초 투헬 감독의 행선지가 뮌헨이 아닌 토트넘이 유력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독일 ‘키커’는 "다음 주 화요일 투헬은 토트넘과의 협상을 위해 런던으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뮌헨은 먼저 제안했고, 투헬은 비행기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레비 회장이 문제였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이 유력한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사우샘프턴전이 끝난 후 보드진과 선수단을 저격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고, 결국 구단은 콘테 감독을 경질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에 레비 회장은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고,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여러 감독이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간만 보다가 끝이 났다. 첼시와 결별한 후 ‘무직 상태’였던 투헬 감독은 토트넘으로 향하는 것에 열려 있었지만 레비 회장은 시간을 지체하며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투헬 감독은 더 큰 클럽인 뮌헨으로 향했고, 토트넘과 협상은 없던 일이 됐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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