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어 車·조선업도 불황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3. 3.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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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하락전환

국내 제조업 체감 경기가 5개월 만에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에 이어 4월부터는 자동차와 조선업 업황도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산업연구원이 지난 13∼17일 225개 업종 전문가 163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4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3월 전망치(101)보다 8포인트 하락한 93을 기록하며 기준선(100)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전망 PSI가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기준선(100)을 넘었지만 1개월 만에 다시 이를 하회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전망치(70)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PSI는 기준치인 100보다 크면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전달보다 더 많았다는 것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로 악화 의견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PSI 3월 전망치는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에 100을 넘어서면서 경기 불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낳았지만 한 달 만에 4월 전망치가 100선 아래로 내려가며 제조업 경기가 침체를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38)가 29포인트나 빠지면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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