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8연승에도 “이런 경기 하면 안돼”

심진용 기자 2023. 3. 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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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감독. 정지윤 선임기자



삼성이 시범경기 8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2-1로 이겼다. 수아레즈는 6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2개를 내주면서 삼진 4개를 잡고 1점만 내줬다.

삼성은 7회 상대 투수 박치국이 3연속 몸에 맞는 볼로 제구 난조를 보이는 동안 역전에 성공했다. 밀어내기로 동점에 성공했고, 이성규가 바뀐 투수 고봉재를 맞아 유격수 땅볼로 역전을 만들었다.

이날 두 팀은 투수전을 펼쳤지만, 사사구를 각각 8개씩 허용하는 등 내용 면에서는 썩 좋지 못했다. 삼성은 특히 선발 수아레즈가 내려간 이후 7, 8, 9회 3이닝 동안 불펜진이 사사구 6개를 내주며 매이닝 위기를 자초했다. 두산도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5이닝 동안 사사구 3개를 내줬고, 이후 4이닝 동안 박치국이 몸에 맞는 공 3개를 연속으로 기록하는 등 사사구 5개를 더 허용했다.

8연승을 거둔 박진만 삼성 감독도 그래서 웃지 못했다. 박 감독은 “잔루가 많았고, 투수들은 볼넷을 남발했다”면서 “정규시즌에는 이런 경기 하지 않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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