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후 악!' 삼성 포수 김재성, 또 옆구리 통증... 무거운 대구행 발걸음

잠실=안호근 기자 2023. 3. 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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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김재성은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삼성은 김재성이 교체아웃된 7회 2점을 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김재성은 지난 시즌 막판에도 비슷한 부위에 부상을 당했고 결국 시즌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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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잠실=안호근 기자]
삼성 김재성이 26일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7회초 스윙한 뒤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안호근 스타뉴스 기자]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군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들과 새 시즌에 돌입하기 직전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하는 말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8연승을 달리며 10승 2패로 시범경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웃을 수만은 없었다. '3포수 체제'의 한 인물인 김재성(27)이 부상으로 쓰러진 것이다.

김재성은 이날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타격감이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이날은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그는 시범경기 타율은 0.353(17타수 6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7회 타석에 일이 생겼다. 강한울이 안타로 출루한 뒤 잇따른 폭투로 3루로 향했고 강민호가 볼넷이어 출루한 뒤 대주자 김성윤이 도루로 2루를 파고들었다. 무사 2,3루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던 김재성은 7구째 박치국의 시속 145㎞ 속구를 파울로 걷어낸 뒤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타석으로 나와 몸 상태를 체크했고 더그아웃을 향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김동엽이 대신 타석에 섰다.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성은 병원으로 향하지 않고 벤치에서 동료들의 활약을 응원했다. 삼성은 김재성이 교체아웃된 7회 2점을 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구단 측은 "아이싱만 한 상황이고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본 뒤 검진이 필요하면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무서울 게 없는 시범경기 행보를 보이고 있는 삼성이기에 더욱 철렁한 소식이다. 김재성은 지난 시즌 막판에도 비슷한 부위에 부상을 당했고 결국 시즌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더구나 한 번 부상이 발생했던 곳이라 더욱 걱정이 커진다.

삼성은 27일 안방 대구에서 한화 이글스를 맞이한다. 대구로 향하는 박진만 감독의 발걸음이 가벼울 수만은 없다.

잠실=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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