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시범경기라지만…충격의 11타수 무안타, FA 재벌 2위 ‘위기의 김현수’[MD고척]

2023. 3. 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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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아무리 시범경기라지만…

‘FA 재벌 2위(FA 계약총액 230억원)’ 김현수(LG)의 침묵이 오래간다. 김현수는 26일 시범경기 고척 키움전서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중간성적은 4경기서 11타수 무안타 타율 제로 2타점에 삼진 6개.

김현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3경기서 9타수 1안타 타율 0.111 2타점 2볼넷 1득점 OPS 0.384로 좋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국제대회서도 타격기계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 매우 좋지 않은 모양새로 사실상 마지막 국가대표 무대를 마쳤다.

WBC서 안 좋은 흐름이, 시범경기로 연결됐다. WBC 공식경기와 시범경기 성적을 더하면 20타수 1안타, 타율 0.020이라는 심각한 부진이다. 안 좋은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내달 1일 KT와의 개막전이 1주일도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LG로선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이날 김현수는 수비에서도 살짝 집중력이 떨어졌다. 1-3으로 뒤진 6회말 1사 1,3루서 키움 신인 김건희의 강습타구를 잘 잡았으나 1루를 터치한 뒤 넥스트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충분히 홈이나 2루를 활용해 더블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나 시도도 하지 못했다. 공격이 흔들리면 수비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의 부진 원인을 이미 찾은 상태다. 좌투수의 슬라이더에 스윙 궤적이 안 맞다 보니 애버리지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좌타자가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좌투수 슬라이더를 공략하려면 상당히 날카로운 베트 컨트롤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과거의 김현수는 이게 잘 됐지만, 지난 2년간 3할에 실패한 김현수는 이게 잘 안 됐다는 게 염 감독 분석이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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