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산업도 한일교류 …"숙면기기 공동 개발"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3. 3. 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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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수면협회 협약 체결
제품 연구협력·세미나 교류
日 수면아카데미 국내 개설
졸음운전 방지 공동사업도
가타히라 도시하루 일본수면종합검진협회 대표(왼쪽)와 임영현 한국수면산업협회 회장이 지난 24일 한일 수면 산업 교류를 위한 공동 협력 협약을 맺었다. 한국수면산업협회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교류 복원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수면 산업에서도 한일 교류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26일 한국수면산업협회는 일본 수면건강검진을 담당하는 일본수면종합검진협회와 함께 한일 수면 산업 교류를 위한 공동 협력 협약식을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일본수면종합검진협회와의 이번 협력으로 약 10조원대 수면 산업 시장을 형성한 일본과 수면 산업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임영현 한국수면산업협회 회장은 "침구류, 의약품, 수면 무호흡 관련 의료기기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새 수면 산업 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면건강 및 생활습관, 관련 질병 개선법 등을 교육하기 위해 회원 1만여 명을 보유한 일본 수면건강지도사 교육아카데미를 국내에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수면 시장의 산업적 교류와 공동 세미나를 통한 정보 교류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수면은 국민 건강의 가장 기본이 되는 척도"라며 "수면장애로 고통을 받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이번 협업을 통해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의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라 근로자에게 '11시간 연속 휴식' 등 과로 방지 대책에 부합된 휴식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아이템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첫 한일 협력 사업으로 일본 엠에프컨설턴트와 한국 지오엠씨가 집중력 강화 기기 엠씨스퀘어의 뇌파 사운드를 활용한 첨단 수면 솔루션, 졸음운전 방지 솔루션에 대해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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