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WBG 더샤이, 팀 '역대 최고 성적' 이끌까?

사진=웨이보 게이밍 공식 웨이보, 더샤이

(MHN스포츠 이솔 기자)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던 웨이보 게이밍이 더샤이와 함께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26일 오후 6시,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3 LPL 스프링 10주 7일차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AL-TT, WBG-RA가 마주한다.

두 경기 모두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1경기에서는 호야-유칼의 썬더토크 게이밍(TT), 2경기에서는 더샤이의 웨이보 게이밍(WBG)이 리브랜딩 전후를 포함한 게임단 역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전설과 나란히'

바로 오늘, 리그 하위권 팀인 애니원스 레전드(AL)과 마주하는 TT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게임단 역대 최고 성적과 동률을 이룬다.

게임단 역사상 두 번의 리브랜딩을 겪은 TT는 DMO-SDG를 포함해 단 한번 9승(6패)을 기록한 바 있다.

게임단 역사상 최고 순위는 정규시즌 6위인 관계로 엄밀히 '최고 성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도미누스 이스포츠 시절을 거치며 하위권으로 낙인찍혔던 TT의 중상위권 도약은 유래없는 부활이다.

특히 그 중심에는 유칼과 호야, 두 명의 한국인 용병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팀의 중심으로 활약할 유칼-호야가 플레이오프 직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음 경기에서 레어 아톰(RA)과 마주하는 WBG 또한 역대 최고 성적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수닝 시절을 포함해 WBG가 기록했던 정규시즌 최고 성적은 4위, 롤드컵 준우승을 기록했던 2020 서머 시절이다. 당시 12승 4패로 4위를 기록했다.

비록 엄밀히 승수에서는 모자라지만, 이번 경기에서 단 한번의 매치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웨이보 게이밍은 게임단 역사상 최고 순위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특히 더샤이가 합류한 리브랜딩 이후에도 최고 성적은 6위에 그쳤던 만큼, 이번 4위 도약은 구단 역사상 첫 MSI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시즌의 끝에서 새로운 두 역사를 마주할 LPL 스프링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LPL 공식 홈페이지, 중국 스트리밍 채널, 트위치-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중계된다.